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태년 "무슨 일 있어도 5일 개원…개원은 협상 될 수 없어"

기사입력 : 2020년05월31일 15:04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08:06

김태년 원내대표, 21대 국회 개원 앞두고 31일 기자회견
"상임위원장 배분, 표결 가능하다…모든 가능성 열어둬"
"법사위원장 요구하며 개원 문제 결부하는 통합당…충격받았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무슨 일이 있어도 21대 국회를 5일에는 반드시 개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3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국회, 일하는 국회의 출발은 법이 정한 날짜에 문을 여는 것"이라며 "국회는 법을 지켜야 하는 만큼 법이 정한 대로 민주당은 무슨 일이 있어도 5일에 개원하고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쉽게도 (지금까지) 국회는 법이 정한 개원 날짜를 지키지 못했다"며 "하지만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 새로운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28 leehs@newspim.com

그러면서 "미래통합당도 최소한 개원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함께 인식하고 협조해주기를 바란다"며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해서는 뒤따라온 날짜가 6월 8일인데, 시간이 있으니 최선을 다해 야당과 협상하고 합의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법상 국회 첫 임시회는 국회의원 임기 개시 후 7일 안에 열게 돼 있다. 21대 국회의 경우 시한이 오는 6월 5일이다. 상임위원회 배분도 8일까지는 마쳐야 한다.

하지만 최근 여야가 상임위 배분 문제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면서 21대 국회 시작부터 제 시간 안에 국회를 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김 원내대표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날짜를 못박은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상임위) 협상을 최선을 다해 하는 것과 법에 정해진 제 날짜에 개원하는 것은 다른 일"이라며 "5일에 (국회를) 열도록 되어 있는데 다른 경우와 결부시켜 국회 문을 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상임위 배분 문제와 관련해서는 "최선을 다해 야다오가 합의하는 과정을 거치겠다"고 말했다. 상임위원장을 표결로 정할 경우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언급했다. 이렇게 되면 177석을 확보한 민주당이 18개 상임위를 모두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

쟁점이 된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직과 관련해서도 "법사위를 가져가야 야당이 견제수단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월권이고 권한남용"이라며 "국민이 코로나19 속 총선에서 민주당에 177석이라는 과분한 의석을 주셨는데 이는 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높은 책임감을 갖고 국민의 삶을 적극적으로 챙기라는 것이어서 책임있게 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9일 김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저녁 '소주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도 국회 개원 및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된 공감대는 형성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법사위를 야당에 할애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이를 (국회 개원과) 연계시키고 있는데 그런 점에 대해 이해할 수 없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가 본격적으로 개원하면 ▲3차 추경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일하는 국회법 등을 속도감 있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