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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물리친 중국증시 외인자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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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집중 소비 테마주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
올해 A증시 최대 3000억 위안 추가 유입 예상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의 악몽이 지나간 뒤 중국 증시에 외국인 투자 자금이 물밀듯 밀려들 있다. 외인 자금의 중국 주식 투자는 다시 가열되고 있는 미중 무역 전쟁도 별로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외국인 자금 A 시장(중국 본토 증시) 유입액은 4월 한달 500억위안에 달했다. 5월 순유입액도 300억위안 내외를 기록했다.  6월 첫거래일인 1일 상하이증시가 2.21%오르며 2900포인트를 탈환하자 투자 심리가 한층 달아올랐다. 6월 들어 첫 2 거래일에만 100억 위안의 외인 자금이 들어왔다.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자금이 중국 자본시장의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  

외국인들 왜 중국 주식 사나

"유럽 미국 금융 리스크가 완화됐다. 미국 주식폭락과 달러지수 상승이 초래한 유동성 위기가 해소된 것이다. 중국 주식에 대해 잠재 성장률을 밑도는 저평가 인식이 확산되면서 저점 매수가 일어났다. 글로벌 유동성 위기가 약화하면서 외국 자금이 A주의 우량자산을 집중 매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광대증권 셰차오(謝超) 애널리스트는 중국증시에 글로벌 투자 자금이 몰려드는 이유에 대해 중국 경제 유력지 21세기경제보도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궈성(國盛) 증권 장치야오(張启堯) 애널리스트의 분석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장치야오 애널은 미국의 대대적인 양적완화(QE)와 유럽과 일본의 대규모 통화 정책 부양이 중국 증시로 외국인 자금을 끌어들이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미중 장기채권 이율 격차는 5월 하순 기준 2%를 넘어 10년만에 신고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가 한 발 앞서 코로나19 터널을 빠져나왔다는 것도 외자 중국 A주 투자의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중국은 여전히 코로나19 공포의 와중에 있는 미국 유럽 등과 달리 생산과 서비스 조업,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리차 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다 보니 중국 A시장이 자연히 글로벌 자금의 인기 투자처로 떠오른 것이다.

코로나19의 사실상 종식, 풍부한 유동성과 양회(兩會, 전인대와 정협) 무대에서 정부의 강력한 정책부양 의지 발표 등 중국 증시 주변 환경은 어느때 보다 좋다. 다만 한가지 미중 무역마찰이 중국 증시 투자자들의 부담이다. 그러면 미중 무역마찰이 중국증시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까. 이에대한 전문가들의 대답은 한마디로 '걱정 놓아도 좋다' 이다.

미중 무역전쟁 상시적 변수, A증시 충격 제한적 

궈성증권 장치야오 애널의 분석은 이렇다. 6개월 만에 미중 무역전에 다시 불이 붙고 있지만 대세에 지장이 못된다. 위험 선호 상승으로 외자는 A주 포토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VIX(변동성 지수)지수는 3월 이래 하향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중국 증시에서는 시황이 호전되면서 외자의 A주 포트폴리오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21세경제 보도는 증시 전문가들을 인용, 세계 주요국에 비춰 A주 증시의 외국인 자금 비중이 현저히 낮다는 점이 외자 유입 확대 전망의 근거중 하나다"고 전했다.  A주 시장의 외자 비중이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을 감안할 때 외자의 A주 포트폴리오 확대는 지금이 시작이나 마찬가지라는 분석이다.

또다른 분석가들은 최근들어 외부 불확실성이 높을때 중국 증시로 글로벌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움직임이 글로벌 자금의 포트폴리오 전략에 있어 새로운 투자 패턴으로 굳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른바 '중국 자본시장 자금 피난처' 론이다. 중국의 한 투자기관은 올해도 많은 불확실성 요인이 잠재하고 있다며 대략 2000억 위안~3000억 위안의 외자가 A증시에 추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6월 2일 중국 본토증시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은 약 20억 위안에 달했다. 이로써 6월 들어 이틀동안에만 외국인 자금 순유입액이 120억에 육박했다.

올해 외국인 자금은 코로나19 사태 추이와 이에따른 수익 기회를 탐색하면서 기민하게 움직였다. 2월초 코로나19로 경제앞날이 암담해진 상황에서 외자는 저가매수에 열을 올렸다. 단기내에 1000억 위안 가까운 외국인 자금이 A시장에 몰려들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외국인들이 중국 증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식음료 제약 가전 등 내수 소비 업종 대표주 매입에 열을 올려 주목을 끌고 있다. 외국인 선호 소비 테마주인 구이저우마오타이의 베이징 조양구 매장에서 점원이 제품을 진열하고 있다.     2020.06.03 chk@newspim.com

코로나19가 유럽 미국 등 세계로 확산되면서 세계경제 불안이 가중되자 3월 중순까지 중국증시 외국인 투자자금은 다시 1000억 위안 정도 순유출이 이뤄졌다. 3월 중순 이후 중국내 코로나19 진정세에 힘입어 외투 자금은 다시 '바이 차이나'에 열을 올려왔다.

외국인 투자가 몰리는 주식

외국인 투자 자금이 상하이와 선전증시에서 가장 눈독을 들이는 주식은 소비 관련 테마주다. 5월 이후 회복장에서는 특히 식품 음료 의약 등 소비관련 섹타에 외자가 집중되면서 주가 상승을 맨 앞줄에서 견인했다. 이들 업종 대표주들 사이에 연일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

외인 자금의 집중 세례를 받은 메이디지퇀(美的集團, 미적그룹 ), 화처검측(華測檢測) 수피아(素菲亞) 타이거의약(泰格醫藥) 4사는 외국인이 지분 보유 비율이 26%의 예비 경보선에 도달했다. 외인 비중이 26%에 이른 것은 아주 드문 일로 대부분이 소비관련 회사들이다.

외국인 자금은 소비관련 테마주 중에서도 중국 증시 황제주로 불리는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 귀주모태), 대표적인 외국인 적격기관투자자(QFII) 선호주 항루이의약(恒瑞醫藥, 항루이제약) 지분을 계속해서 늘렸다. 윈드 통계 지수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외자의 A주 순매입 상위 3개사는 미적그룹 구이저우마오타이 거리전기(格力, 격력전기)로 나타났다. 이중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는 재차 신고를 기록했고 1500위안에 근접했다.

소비 테마주의 밸류에이션이 사상 최고치로 높아진 상황에서 추격 매수에 나서도 괜찮나. 중국증시 투자자들의 공통된 고민으로 사람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갖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구이저우마오타이 주식 보유를 확대해도 좋을까 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외자가 계속 소비 테마주를 A주 포로트폴리오에 늘려나갈지 주목된다. 

이에대해 궈성증권의 장치야오 애널리스트는 중국증시 소비섹타 고평가 우려가 나오지만 글로벌 소비 테마주 밸류에이션에 비하면 아직 높지 않고 수익력도 막강하다며 외자는 이런 정황을 보고 투자 스탠스를 결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특히 코로나19 진정 국면에서 내수 위주의 A주 소비업종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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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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