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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맥주 업계 초호황, 경기부양책·여름 '더블 호재' 주가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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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업계 소비량 90%, 매출 80% 회복
올해 맥주 테마주 주가상승폭 20% 육박
맥주 종목 주식 수익률, 고량주 뛰어넘어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노점상 경제(地攤經濟)'와 '야간 경제(夜經濟)' 열풍 속에, 맥주 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미·중 무역갈등으로 야기된 수출 공백을 내수 소비 확대로 메우기 위해 노점상 경제와 야간 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맥주 소비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서다. 저가 소비품을 대표하는 맥주 수요 확대는 중국 소비 시장의 빠른 회복세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맥주 업계의 실적 호조와 함께 최근 중국 증시에서도 맥주 테마주는 고량주(백주)의 아성을 뛰어넘는 가장 '핫(hot)'한 종목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업계 성수기가 도래한 가운데 노점상 경제와 야간 경제 활성화라는 잇단 호재성 재료가 등장하면서, 맥주 테마주는 오랜만에 중국 증시 무대에서 '강력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다.

[충칭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소비 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노점상 경제(地攤經濟)'와 '야간 경제(夜經濟)'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 '더블' 호재로 업계 소비 90%, 매출 80% 수준 회복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음식점들의 영업이 정상화된 가운데, 노점상 경제와 야간 경제가 활성화되고 맥주 업계의 최고 성수기인 여름이 도래하면서 맥주 업계가 잇단 호재를 맞이했다고 평한다. 

중국 맥주 업계의 생산과 수요는 업무정상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지난 4월부터 회복세를 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4월 맥주 생산량은 307만9000킬로리터로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했다. 아울러 업계 전문가는 "현재 맥주 소비는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의 90% 수준까지 회복됐다면서 노점상 경제가 살아나면서 맥주 소비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평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1분기 거대한 타격을 입었던 맥주 업계의 매출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중국 경제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재 중국 국내 주류 업계의 매출은 빠른 회복세를 타고 있고, 주류 판매 업체의 80%가 이미 이전의 수준을 회복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주류에 비해 맥주 매출이 눈에 띄게 늘면서 5월 들어서는 맥주 소비량이 직선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허난(河南), 산둥(山東) 등 일부 지역에서는 맥주 공급량과 판매량이 모두 급증했다고 전했다.

주류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주류 판매율을 살펴보면 맥주가 가장 높고, 고량주(백주)가 그 다음"이라면서 "일부 수입 맥주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뛰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중국 맥주 업계는 코로나19 충격 여파로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다.

중국 대표 맥주 브랜드로 안정적 실적을 다져온 칭다오맥주(青島啤酒)는 1분기 영업수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0.86%와 33.5% 급락하고, 판매량도 24.7% 줄어드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화룬맥주(華潤啤酒)도 올해 2월과 3월 영업수익과 순이익(이자 및 세금을 반영하지 않은 분)이 각각 26%와 42% 감소했다. 그 중에서도 글로벌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는 1분기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46.5% 줄고, 영업수익은 45.4%까지 급감했다. 

다만, 현재 추이를 고려할 때 이들 맥주 업계의 5월과 6월 실적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상태를 회복할 것으로 예측된다.

칭다오맥주 측은 "현재 맥주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새로운 맥주 제품 출시와 함께 60여개 공장이 풀가동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자사의 맥주 판매량, 영업수익, 순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2% 늘어났다"면서 "5월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룬맥주 측은 "4~5월 매출이 안정적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전체적인 경영 상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됐다"면서 "5~8월 맥주 소비 성수기를 맞아 이전의 손실분을 메울 정도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장맥주(珠江啤酒) 측도 4월과 5월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0%와 5% 정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시대(新時代)증권은 "노점상 경제와 야간 경제가 소비를 촉진하면서 5월 맥주 판매량은 두 자릿수로 늘어나고, 이는 맥주 업계의 실적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특히, 칭다오맥주, 충칭맥주(重慶啤酒), 화룬맥주, 주장맥주 등의 종목을 추천했다.

장강(長江)증권은 "맥주 업계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판매량도 전월과 대비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특히, 노점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는 맥주 소비 확대를 유도하면서 업계의 안정적 생산, 가격 상승, 수익 확대의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평했다. 이와 함께 칭다오맥주와 충칭맥주의 성장세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칭다오맥주(青島啤酒 600600.SH)는 중국 증권 기관이 선정한 6월 추천주에도 이름을 올리며, 투자가치가 높은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 맥주 테마주 주가 고공행진 '고량주 아성 뛰어넘다'

최근 중국 증시에서도 맥주 테마주의 인기는 매우 뜨겁다. 

4일 기준 칭다오맥주(青島啤酒 600600.SH)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6.32% 오른 67.3 위안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는 지난 3월 19일 장중 한때 36.4위안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해 80% 정도 높은 수치다. 

같은 날 화룬맥주(華潤啤酒 00291.HK)의 종가는 45.6 홍콩달러로 3월 주가 최저치와 비교해 50% 정도 상승, 역대 최고치 달성에 근접했다. 옌징맥주(燕京啤酒 000729.SZ)와 주장맥주(珠江啤酒 002461.SZ)도 이날 주가 상한선인 10%까지 뛰었다.

6월 들어 7대 맥주 종목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6월 들어 4일까지 란저우황허(蘭州黃河), 후이촨맥주(惠泉啤酒), 옌징맥주 등 3대 맥주 종목의 주가는 10% 이상 급등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 투자자들은 그간 꾸준히 '핫'한 관심을 받아온 고량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시들했던 맥주 테마주의 인기가 이렇게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중국 증시에서 맥주 업종의 올해 주가 상승폭은 2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고량주 업종과 비교해 3.3%포인트 정도 높았다. 올해 들어 맥주 테마주의 주식 수익률 또한 15.12% 정도 올라, 고량주 테마주의 수익률 상승폭(11.47%)을 뛰어넘었다.

고량주 업종에는 중국 증시의 황제주라 불리는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를 비롯해 오량액(五糧液, 000858.SZ), 산서분주(山西汾酒, 600809.SH) 등 다수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포진돼 있으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실적과 주가 모두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천풍(天風)증권의 류창(劉暢) 애널리스트는 "맥주 업계의 성수기인 여름철이 본격화되면서 맥주 업계의 실적이 개선되고, 이는 장기적 성장 가치를 키우면서 맥주 종목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했다.

동북(東北)증권은 "노점상 경제와 야간 경제는 소비업계에 호재로 작용, 각종 정책이 풀리면서 저가 소비품인 맥주와 조미료 등의 테마주가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VICIA(盈亞)증권컨설팅의 이카이(易凱) 투자고문은 "맥주 테마주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맥주 소비는 날씨와 브랜드 인지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기업 △고온 기후가 비교적 오랜 기간 지속되는 지역 소재의 기업 △야간 경제가 비교적 활성화된 지역 소재의 기업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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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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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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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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