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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스톡] 프리미엄 맥주 강자 칭다오맥주, '고투자가치' 소비주로 우뚝

기사입력 : 2020년06월01일 16:34

최종수정 : 2020년08월03일 17:12

당국 소비정책 대표 수혜주로 자리매김
품질 경쟁력 앞세워 견고한 실적 달성
저평가∙고수익률 '매수' 투자의견 주류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 전략을 수출에서 내수 위주로 전환하면서, 중국 증시에서 그 정책적 수혜가 기대되는 소비 테마주의 인기도 뜨겁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홍콩 국가보안법 사태 등으로 격화된 미중 양국의 갈등이 중국과 서방 국가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앞당기면서, 중국 당국은 이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내수 진작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양꼬치엔 칭다오'라는 유행어로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칭다오맥주(青島啤酒 600600.SH)는 중국 증시에서 대표 우량 소비주로 평가 받으며, 중국 증권사들의 월별 추천 종목에 연일 이름을 올리고 있다.

10대 증권사가 발표한 '칭다오맥주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투자 의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0곳 중 8곳은 '매수'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투자 의견을 뒷받침하는 근거로는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통한 중장기 품질경쟁력 확대 △다양한 판로 구축을 통한 빠른 경영정상화 △저평가 밸류에이션 매력과 높은 수익률 투자가치 등이 거론됐다.

다만, 10대 증권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 △코로나19 등의 변수로 판매율이 예상치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점 △제품의 톤당 가격 상향 조정폭이 기대치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점 △원료 가격 상승 등의 투자 리스크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6.01 pxx17@newspim.com

◆ '제품경쟁력' 앞세워 프리미엄 맥주 시장 강자로 우뚝

칭다오맥주는 중국을 대표하는 맥주 생산업체로서, 뛰어난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양호한 경영실적과 높은 인지도를 쌓아가며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현재 중국 맥주 시장의 70%는 5대 기업이 선점하고 있다. 화윤설화(華潤雪花), 칭다오맥주, 벨기에 맥주 제조업체 앤하이저부시 인베브(ABInbev), 연경맥주(燕京啤酒), 덴마크 맥주 제조업체 칼스버그가 그 주인공이다.

중국 첸잔(前瞻)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국 맥주 시장 점유율(소비량 기준)은 화윤설화(23.20%), 칭다오맥주(16.40%), 인베브(16.20%)의 순이었다. 그 중 프리미엄 맥주 시장의 점유율을 살펴보면 같은 기간 인베브가 46.60%로 가장 높았고, 칭다오맥주(14.40%), 화윤설화(11.00%), 칼스버그(4.60%)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맥주 시장은 소비자의 고급스런 입맛을 사로잡는 제품을 앞세운 프리미엄화가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칭다오맥주는 이 같은 트랜드에 맞춰 오거타(Augerta,奧古特), 훙윈당터우(鴻運當頭), 클래식(經典)1903, 순생(純生) 등 다수의 프리미엄 라인의 맥주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맥주 판매량 805만 킬로리터(㎘) 중 메인 브랜드인 '칭다오' 라인 제품의 판매량은 405만 킬로리터로 전년동기대비 3.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프리미엄 라인 제품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7.08% 늘어난 185만6000 킬로리터를 기록했다. 이는 칭다오맥주 전체 판매량의 23.0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톤당 가격은 3431위안으로 2018년 대비 5.0% 증가했다. 반면 라오산(嶗山)맥주로 대표되는 자사의 저가 브랜드 제품 판매량은 400만 킬로리터로 전년대비 2.82%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6.01 pxx17@newspim.com

칭다오맥주는 지난 10년간 탄탄한 경영실적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에게 기업에 대한 신뢰감을 부여해왔다.

지난해 칭다오맥주는 영업수익(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279억8400만 위안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0.2% 급등한 18억5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소비 업계를 정면 강타하면서 칭다오맥주도 대형 악재에 따른 충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1분기 영업수익은 62억93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0.86% 감소했다. 순이익 또한 전년동기대비 33.5% 급락한 5억4000만 위안으로 집계됐고, 판매량도 163만 킬로리터로 24.7% 줄었다.

이와 관련해 전문 기관들은 "코로나19 사태 속 맥주 판매량 감소에 따른 실적 하락은 불가피한 결과이며, 올해 1분기 중국 대표 7대 맥주 생산업체가 모두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칭다오맥주의 1분기 판매량은 같은 기간 동종 업계의 판매량 평균 증감률(33.8% 하락)에 비하면 양호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6.01 pxx17@newspim.com

◆ 10대 증권사 "저평가∙고투자가치 대표 소비주"

지난 한 달간 중국증시에서 칭다오맥주(600600.SH)의 주가는 중국 당국의 소비정책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3일 칭다오맥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31% 급등한 59.46위안로 마감해 1993년 상장 이래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도 칭다오맥주(0168.HK)는 전 거래일 대비 3.45% 뛴 51홍콩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전문 기관이 제시한 칭다오맥주의 투자 경쟁력에는 앞서 언급한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통한 중장기 품질경쟁력 확대' 외에도, 다양한 판로를 구축하며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거론된다. 

지난 2분기부터 코로나19로 영업을 중단했던 식당이 정상영업을 본격화하고 야간 요식 소비가 확대되는 가운데, 칭다오맥주 또한 제품의 생산량과 출하량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온라인 마켓 +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旗舰店) + 전문 판매 영업점 + 웨이상(微商, 중국의 SNS 서비스 웨이신의 모바일 상점)' 등을 결합한 일체식 전자상거래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며 판로를 확대하는 것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칭다오맥주 측은 올해 여름 성수기를 기점으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매출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올해 순이익 목표를 전년도(18억5200만 위안)와 비슷하거나 약간 상승한 수준인 18억6000만 위안으로 채택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6.01 pxx17@newspim.com

전문 기관들은 다양한 투자지표 분석을 통해 칭다오맥주를 저평가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높은 수익성을 낼 수 있는 고투자 가치의 종목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선, 칭다오맥주는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큰 종목으로 꼽힌다. 이 같은 평가에는 주가 형성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 주가수익비율(Price Earning Ratio, PER)과 주가순자산비율(Price Book-value Ratio, PBR) 수치가 근거로 뒷받침됐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이고,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주당순자산은 (총자산-총부채)/발행주식수로 계산한다. 한마디로 PER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이고, PBR은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PER과 PB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칭다오맥주의 높은 투자 가치는 또 다른 투자 지표인 주당순이익(EPS) 분석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EPS가 높아진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배당 여력도 많아져 그만큼 투자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신증권(國信證券)은 2019~2022년(2020~2022년은 예상치) EPS를 1.37위안, 1.54위안, 1.80위안, 2.09위안으로 추산했다. 같은 기간 PER은 37.3배, 33.3배, 28.3배, 24.4배, PBR은 3.13배, 2.95배, 2.76배, 2.56배로 예측했다.  

천풍증권(天風證券)은 2019~2022년(2020~2022년은 예상치) EPS를 1.37위안, 1.47위안, 1.83위안, 2.33위안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PER은 37.24배, 34.80배, 27.85배, 21.94배, PBR은 3.60배, 3.39배, 3.10배, 2.78배로 평가했다.

동방증권(東方證券)과 신시대증권(新時代證券) 등 다수의 전문기관들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다양한 온라인 판로 구축을 통해 동종 업체에 비해 생산량과 판매량을 빠르게 정상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2분기와 3분기에는 맥주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경영실적도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식당과 야간 요식 소비가 또 다시 타격을 입고, 원료 가격이 상승할 경우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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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는 주로 ATM(등가격) 부근 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되기 떄문에 이미 멀찍이 있던 외가격에서 경보음을 낸 스큐지수보다 한발 늦다. ATM 옵션은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이 '거의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 옵션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양방향 베팅' 상황을 보여준다. 스큐지수가 건물의 '화재감지기'라면 VIX는 화재가 난 뒤에 내부 온도를 보여주는 '온도계'와 같은 셈이다. '스큐지수의 하락→S&P500의 급락+VIX 급등'의 순서는 2018년 8월의 급락장에서도 동일하게 실현됐다. 최근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 패턴을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VIX는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4일 14를 기록했다가 현재 19.5로 올라선 상태다. 아직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20'을 넘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성 자체가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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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샤오훙수 열풍에 고무된 중국매체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른바 미국의 '틱톡(TikTok) 난민'들이 대거 샤오훙수(小紅書)에 가입하는 현상이 지속되자 중국 매체들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틱톡이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내 틱톡 유저들이 중국의 또 다른 SNS인 샤오훙수의 글로벌 버전 '레드노트(RedNote)' 앱을 다운로드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데이터 조사기관인 센서타워의 조사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내 사오훙수 앱 다운로드 건수는 전주에 비해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17일 전했다. 전년 대비로는 30배 증가했다. 이달 들어 샤오훙수의 다운로드량 중 22%가 미국에서 이뤄졌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에는 2%에 불과했다. 미국 내 틱톡 난민들이 샤오훙수로 대거 이동하면서 샤오훙수의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중국은행보험보는 이날 샤오훙수 앱은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이탈리아 등 87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39개 국가에서도 10위 이내의 수위권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신규 가입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 증시에서는 샤오훙수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현재 샤오훙수는 글로벌 유저들을 위해 원클릭 번역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샤오훙수 열풍이 이어지자 중국 매체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매체들은 미국이 2018년 이후 반중 정책 수위를 지속 높이고 있지만, 민간에서는 활발한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17일 환구시보는 논평기사에서 "미국의 많은 유저가 자신들을 틱톡 난민이라고 자칭하며 샤오훙수로 몰려들고 있고, 이는 뜻하지 않게 미중 양국 국민의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미국 유저의 후기를 보면, 이들은 낯선 중국어 플랫폼에 접속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했지만, 중국인의 친절한 응대에 놀라워했고, 중국인의 개방적인 태도에 경계를 풀게 됐다"며 "양국 네티즌의 교류 열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졌고, 대화 주제는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의 정치인들은 지속적으로 중국을 비방해 오고 갖가지 부정적인 표현을 쏟아내고 있지만, 양국 국민 간에는 교류 협력을 심화하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어 "샤오훙수 현상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수립할 때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SNS인 샤오훙수 자료사진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1-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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