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중동의 아부다비 섬에서 UFC 대회가 연이어 열린다.
UFC와 아랍에미리트 문화관광부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인 아부다비 지역에 위치한 '야스 섬(Yas Island)'에서 7월11일(현지시간) 개최 예정인 'UFC 251'과 15일, 18일, 25일 연이어 열리는 'UFC Fight Night' 세 개의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UFC 3개 대회가 아랍에미레이트의 야스 섬에서 열린다. [사진= UFC] |
'UFC 파이트 아일랜드'는 UFC 다나 화이트 대표를 통해 처음 언급됐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프로 스포츠 경기가 중단되면서 다나 화이트는 대회 개최를 위해 섬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거론한 바 있다.
아랍에미리트 문화관광부는 섬 내 커뮤니티 안전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야스 섬 내 10 제곱 마일(25km2)에 달하는 안전 구역을 지정했다. 이 구역 안에는 경기장, 호텔, 트레이닝 시설과 식당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UFC 선수들과 코치, 경기 관계자 외 출입을 엄격히 제한한다. 야스 섬은 아랍에미리트 내 최고의 레저 시설과 쇼핑센터,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히 모하메드 칼리파 칼 무바라크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장관은 "UFC와 파트너십 2년째를 맞이하며 가장 성공적인 협업 중 하나다. 우린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문을 열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전했다.
다나 화이트 UFC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UFC 경기를 치르기 위해 '파이트 아일랜드'를 고안했다. 아부다비는 지난 10년간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대회들을 개최하는데 최상의 장소다. 그 누구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UFC 이벤트가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0년과 2014년, 그리고 2019년에도 개최된 바 있다. 특히, 작년 9월 야스 섬에서 열렸던 'UFC 242: 하빕 vs 포이리에' 경기에는 약 1만 4000여 명 이상의 격투기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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