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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프로포폴 의혹 병원' 변호인 이례적 압수수색

기사입력 : 2020년06월16일 14:51

최종수정 : 2020년06월16일 15:39

병원장-변호사 간 녹음파일 등 확보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사건에 연루된 병원 관계자 측 변호인을 상대로 강제수사를 벌였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최근 변호사 김모 씨의 서울 서초동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들을 사무실에 보내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남 한 성형외과 병원장과 김 변호사 간 통화녹음 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김 변호사는 해당 병원장 병원장의 변호를 맡았다 지난 2월 사임했다.

이 병원장은 간호사 등 직원과 함께 애경그룹 2세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 등 재벌과 유명 연예인 등에게 상습적으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 병원장은 또 조무사에게 무면허 의료행위를 지시하거나 진료기록을 허위로 작성하게 하는 등 혐의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대검찰청으로부터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지난 1월부터 수사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부회장이 이 병원에서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부회장은 인터넷 언론사 '뉴스타파'의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 직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 부회장은 "불법 투약 사실이 전혀 없다"며 "보도는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또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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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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