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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대통령, 국회 개원 연설문 8번 고쳐썼는데 사장될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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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개원 축하 참 쉽지 않다"…국회 정상화 압박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 연설문을 8번 고쳐 쓰며 준비했으나 여야 갈등으로 국회가 정상 운영되지 않으면서 연설문이 사장될 위기에 놓였다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5일 개원 연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30분 이상 분량의 긴 연설문을 준비해놓은 상태였다"며 "얼마나 공이 들어갔을지는 짐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 = 청와대]

그러나 문 대통령의 예상과 달리 여야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원 구성 협상에 도달하지 못하며 개원식 날짜가 잡히지 않았다. 연설을 할 기회가 없어진 것과 별개로 미리 작성한 연설문의 내용도 현실과 멀어졌다. 

강 대변인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연설문이 개원이 지체되면서 상황이 바뀌어 구문이 됐고 연설문 전면 개작을 했다"며 "그런데 또 협상 타결이 안 돼 완전히 또 한 번 써야했고 이번 주말을 반납하고 연설문 작성에 몰두했으나 또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 5일 이후 20여일간 문 대통령은 연설문을 3번 전면 개작했고, 크고 작은 수정 작업을 포함하면 8번을 고쳐 썼다. 대통령이 개원을 축하하는 일이 참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국회 정상화를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강 대변인은 연설문 내용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난 극복 의지와 한국판 뉴딜 등 경제문제가 주요 내용"이라며 "국난 극복을 위한 경제행보와 국민 삶을 보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하에 국회에서 만나 원 구성 최종 담판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차지하며 사실상의 독점 국회를 열었고 통합당은 이에 반발해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동안 협치를 강조해온 문 대통령은 야당이 참석한 정상적인 개원식이 열려야 연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임기 중 한 번뿐인 중요한 자리이기에 늦어져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선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지만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은 개원 연설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987년 개헌 이후 열린 8번의 국회 개원식에서는 모두 현직 대통령이 연설했으며, 가장 늦은 개원식은 17대 국회였던 2008년 7월 11일이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개원연설을 진행했다.

한편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1대 국회는 달라져서 예정대로 6월 5일 개원식이 열리리라 생각했건만 한 달째 기미가 없다"며 "미증유의 위기상황 속에서 국민의 축하와 여망을 하루라도 빨리 전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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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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