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美 국방부, 8월 한미훈련 '강행 모드'…"훈련 규모·주목적 등 韓과 협의 중"

기사입력 : 2020년07월03일 10:52

최종수정 : 2020년07월03일 10:52

규모·일정·초점 등은 미정…양국 입장차 선명
美 국방부 "한국과 긴밀한 공조 하에 논의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코로나19 상황과 북한의 반발 등을 이유로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의 취소설이 불거졌지만, 미국 국방부는 사실상 훈련 강행 입장을 밝혔다.

존 서플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미연합훈련 준비 관련 진행 상황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8월로 예정된 연합훈련의 범위와 규모, 초점 등을 동맹의 필요와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한국과 긴밀히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3대 한미연합훈련 중 하나인 독수리 훈련이 이뤄지는 모습. 지난해 3월 한미 양국은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패트릭 샤나한 당시 미국 국방장관 대행 간 전화통화를 통해 키 리졸브 연습, 독수리훈련, 을지프리엄가디언 연습 등 3대 한미연합훈련의 종료를 결정했다. 대신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조정한 새 한미연합지휘소연습 '19-1 동맹연습'이 지난해 3월 4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됐으며, 다른 훈련들도 새로운 형태의 연합연습 및 훈련들로 대체돼 연중 실시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서플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여러 가지 상황에도 연합훈련은 정상적으로 8월에 진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직도 양국이 훈련 세부사항에 관해 합의하지 못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2일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한·미연합훈련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알고 있다"며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아직 양국이 일정 및 세부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데는 연합훈련을 두고 양국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오는 8월 연합훈련이 연합대비태세 점검에 초점이 맞춰져 실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전반기 훈련을 못했기 때문에 더욱 하반기 훈련은 연합대비태세 점검 중심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우리 측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2단계 검증 평가인 완전운용능력(FOC) 평가에 훈련의 주목적을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국은 "협의를 통해 훈련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훈련에 대한 양국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다, 코로나19 상황도 여전해 하반기 훈련 실시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