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전 주한미군사령관들 "높은 수준의 한·미 연합훈련 재개해야…北 도발 대응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6월23일 09:56

최종수정 : 2020년06월23일 09:56

"北 군사도발 촉발 않는 선에서 최고의 잠재력 유지해야"
"北 도발한다면…美 파괴적 군사 공격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시작으로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높은 수준의 한·미연합훈련을 재개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직 주한미군사령관들은 2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강경 행보를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추가 도발에 비례적 대응으로 맞서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한·미연합훈련을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17일 북한 조선중앙TV는 전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된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6.17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한·미 안보 동맹이 충분히 높은 수준의 연합훈련을 재개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개별 병사로부터 국가 지도부에 이르기까지 적절한 준비태세를 확실히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핵무기 실험을 유예하고 있는 현 상황은 긍정적이고 유지할 가치가 있기 때문에, 북한의 실험 재개를 부추기거나 촉발하지 않는 선에서 최고의 잠재력을 제공해야 한다"며 "미군과 한국군 고위급 지도자의 판단에 따라 획기적이고 위협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연합훈련을 재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러나 만일 북한이 ICBM이나 핵무기 실험을 재개한다면 북한을 겨냥한 미국의 매우 파괴적 군사 공격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피할 수 있기 바라지만, 이는 북한에 달려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마다 보여온 북한 특유의 불만 표출 방식"이라며 "북한이 과거에 그랬듯이 치명적 도발에 의지할 위험이 있으니, 한국과 미국은 이런 상황에 대비한 고도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상당한 정도의 비례적 군사 대응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사령관도 최근 이어지는 북한의 강경 행보를 '도발'로 규정하고, 축소된 연합훈련을 원래대로 되돌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먼 전 사령관은 "이제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한 억지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미연합훈련을 재개해야 할 때"라며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비무장 지대 내 경계병 배치는 (남북 간) 포괄적 군사 합의에 대한 위반이자 매우 도발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의 의도는 불분명하지만, 한국과 미국은 철통같은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의 최근 행동은 명백한 도발"이라며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 모든 도발에 대한 동맹의 준비태세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합리적인 방식으로 협상하지 않을 것이고 협박과 도발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북한의 의도를 보여준다"며 "우리가 이런 전술에 희생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한미연합사령관과 한국 합동참모의장이 현장 상황에 맞춰 긴밀히 협력하고,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한다"면서 "동시에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각 정부 외교 부문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