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담양군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을 발굴하기 위해 철분과 무기질이 풍부한 아열대채소 '공심채'의 재배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모닝글로리'라고도 불리는 공심채는 동남아시아에서 흔하게 먹는 국민 채소인 동시에, 음식으로만 쓰이지 않고 자연에 무해한 친환경 빨대로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공심채' 연구 [사진=담양군] 2020.07.08 kt3369@newspim |
동남아시아와 중국 남부에 걸쳐 넓게 재배되는 공심채는 고온의 기후와 습한 곳에서도 잘 자라 장마철이나 여름철 혹서기에도 생육이 왕성하며, 비타민 A와 철분이 매우 많은 건강 채소로,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아 누구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현재 군에서는 공심채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실증 현지지도를 진행하고, 전문요리점 벤치마킹, 딸기 휴경기 재배 적응성 시험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음식연구회와 연계한 다양한 공심채 요리의 개발과 시식평가, 다양한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틈새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로컬푸드 매장 등 판매처 확대와 다양한 담양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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