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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새 윤리위원장에 40대 김관하 변호사…청년 전면배치

기사입력 : 2020년07월09일 16:55

최종수정 : 2020년07월09일 16:55

김종인, 당 쇄신 행보…40대 청년 발탁
통합당 당명개정, '미스터 트롯' 방식 국민 참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은 9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당 윤리위원장에 김관하(40) 변호사, 당무감사위원장에 이양희(64) 성균관대 교수를 선임했다.

당 외연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쇄신 행보의 일환으로 40대 청년 인사를 전면에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윤리위원장은 과거보다 젊은 분"이라며 "윤리위원장은 법률을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적 감각이 있는 분이 좋겠다고 해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09 leehs@newspim.com

김 변호사는 통합당 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된 '막말'이나 비위 의혹, 정치적 스캔들에 대한 징계를 담당한다.

김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시 40회(연수원 30기)에 합격해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이제' 소속이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을 맡고 있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김 변호사에 대해 "40대 젊은 감각과 시각을 가졌고 당의 쇄신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양희 교수는 한국인 첫 유엔 인권특별보고관으로 활동했다. 박정희 정권 때 김영삼. 김대준 전 대통령과 함께 야당의 40대 기수였던 이철승 전 시민당 대표의 딸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에는 '박근혜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배 대변인은 이 위원장에 대해 "당의 사정을 잘 알고, 당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무엇을 바꿔야 할지 잘 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비대위는 이와 함께 △중앙위원회 의장 김성태 전 의원(3선) △북한인권 및 탈북자 납북자 위원장 지성호 의원 △법률자문위원장 정점식 의원 △재외동포위원장 김석기 의원 △중앙연수원장 유민봉 전 의원 △중앙여성위원장 김숙향 중앙여성위 상임전국위원 등의 임명을 의결했다.

한편 통합당은 이달 말까지 외교안보, 경제혁신, 일자리, 저출생, 정강정책 등 당내 특위의 결과를 바탕으로 당명 개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인기를 끌었던 '미스터 트롯'의 국민 투표 방식을 도입,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당명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배준영 대변인은 "과거와 달리 혁신적, 개방적, 민주적 과정을 거쳐 당명을 개정해야 한다. 국민과 언론의 관심을 환기하고 집단적 사고를 공유하는 긍정적 경험을 형성한다는 컨셉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김수민 홍보본부장의 보고가 있었다"며 "한바탕 춪게와 같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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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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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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