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받던 남자골프에 집중 투자..유망주 발굴에 집중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CJ대한통운이 세계 변방으로 치부되던 남자 골프에 꾸준히 투자해 온 결과 큰 결실을 맺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2일 회사가 후원하는 김주형 선수가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CJ대한통운이 후원하고 있는 프로골퍼 김주형 선수 (제공=KPGA) 2020.07.13 syu@newspim.com |
김주형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코리안투어 프로 선수 최연소 우승(18세21일) 신기록을 1년 이상 앞당겼다. 종전 코리안투어 프로선수 최연소 우승 기록은 2011년 NH농협에서 우승한 이상희(28)의 19세6개월10일이다.
또 입회 후 3개월 17일만의 우승으로 김경태(34)가 보유한 입회 최단기간 우승 기록(2008년, 4개월 3일)도 갈아치웠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CJ대한통운 소속 김민규 선수 역시 단독 2위를 기록했다. 한 대회에서 같은 회사의 후원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동시에 차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대한통운의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그동안 여자골프에 비해 오랜 침체기를 겪은 남자 골프에 투자를 집중했으며, 유명선수 후원보다는 유망주를 발굴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회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선수들의 진정성과 잠재력에 투자한 결과 이번 대회에서 김주형, 김민규 선수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임성재(22) 선수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아시아인 최초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후원 선수들의 맹활약이 펼쳐지면서 CJ대한통운의 '잠재력 투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후원 선수들의 경기 장면이 연일 중계되고 모자와 옷에 새겨진 'CJ'와 'CJ Logistics' 브랜드 노출 빈도가 높아지면서 스포츠 마케팅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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