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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머스크 등 트위터 해킹 일당, 최소 1.5억원 비트코인 챙겨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08:59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08:59

분석업체 엘립틱, 해커들 최소 12만1000달러 사기 추정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유명인들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일당이 비트코인 스캠(scam·신용사기)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최소 12만1000달러(약 1억5000만원)라는 한 분석업체의 추산이 나왔다.

트위터 [사진=로이터 뉴스핌]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해커들은 비트코인 신용 사기로 400여건을 입금받았는데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엘립틱(Elliptic)은 이날 환율 조건으로 해킹 일당이 12만1000달러를 챙겼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는 최소 추정치로, 실제로는 더 많은 금액을 챙겼을 것이란 게 업체의 주장이다. 

해킹은 전날인 15일 발생했다. 일당은 당일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10여명의 유명인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했고,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힘든 이들에게 자신이 기부하겠다며 자신에게 비트코인을 송금하면 두 배로 되돌려 주겠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피해 유명인들은 사기 행각이 이뤄질 동안 자신의 계정에 접속할 수 없었고 이후 문제점은 해결됐다.

이는 유명인들의 팔로워 수가 많다는 점을 악용한 명의도용, 신용 사기 범죄다. 해킹 피해자들로는 머스크 CEO부터 오는 11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모델이자 셀럽(celebrity·유명인)인 킴 카다시안 등 범인들은 정치인·억만장자·연예인 안 가렸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와 미 뉴욕주 금융서비스국이 사건 수사에 나섰다. FBI 샌프란시스코지부는 16일 성명을 내고, "해커들이 정·재계 유력 인사들의 트윗 계정을 장악해 가상화폐 사기를 벌인 사건에 수사를 주도하고 있다"고 알렸다. 

미 의회에서는 단순한 사기 행각이 아니라 국가안보나 정치 교란의 목적으로 해킹됐을 경우 더 큰 문제라고 우려를 표했다. 에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번 모의는 금전적 동기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 이 악당들이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상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짐 조던 하원의원은 미 대선 하루 전인 오는 11월 2일에 이러한 사건이 또 발생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지겠냐면서 트위터에 대한 신뢰감을 떨어뜨린 사건이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이에 평소 트위터 애용자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활동 플랫폼을 페이스북 등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 것이 아니냐란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자신의 계정이 안전하고, 계속해서 트위터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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