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정의선-이재용 오른쪽에 박정국…현대모비스, 'K미래차' 중심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 현대모비스에 메모리 반도체 D램 공급
하드웨어의 현대모비스+반도체 소프트웨어의 삼성
'K배터리' 넘어 'K미래차' 위한 협력 가능성 '솔솔'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차 회동 핵심주제인 '미래차 비전' 소개에 나선다.

박 사장은 그간 정 수석부회장의 4대그룹 총수 회동에서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이자 미래차 중심 기업의 대표로서 참석해 왔다. 정 수석부회장의 오른쪽은 늘 박 사장이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현대모비스에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등 주요 전자기기 부품의 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해왔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2차 회동에서도 현대모비스는 'K미래차' 완성을 위한 협력의 중심으로 존재감을 높일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사진=뉴스핌DB] 2020.07.17 peoplekim@newspim.com

 ◆ 현대차 남양연구소는 '박정국 사장의 고향'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이 부회장이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를 방문하는 자리에 정 수석 부회장과 함께 박 사장이 참석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수장이 만나는 것은 지난 5월 13일 이후 두번째다. 정 수석 부회장은 당시 충남 천안 삼성SDI 사업장을 찾아 이 부회장과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정 수석 부회장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오창공장에서 만난 데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회동하며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차 사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 박정국 사장이 참석해 정 수석 부회장과 동행하며 미래차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박정국 사장은 현대차 북미연구소(HATCI) 소장, 현대차 중앙연구소 소장, 현대차 연구개발기획조정실 실장(부사장)을 거쳐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현대케피코 대표이사 역임 뒤 2018년 12월부터 현대모비스 사장을 맡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로, 부품 모듈(부품 덩어리)과 전장(전자 장비) 부품을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박 사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디젤 초고압 연료분사 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국내 최초 고압 가솔린 직분사 연료시스템과 세계 최초 픽업트럭용 전자제동장치를 개발했다.

박 사장은 완성차 엔진성능 향상과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첨단기술을 국산화하고 국가 수출경쟁력 제고에 30여년간 이바지해 지난해 한국자동차공학회로부터 '자동차공학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사장의 참석 여부에 대해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남양연구소는 박 사장의 '고향'과 다름없다"라며 "박 사장이 정 부회장과 이 부회장의 회동을 직접 챙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박 사장이 정 수석 부회장과 함께 이 부회장을 맞아 현대차그룹의 전장 핵심 기술과 남양연구소를 소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제동, 조향 등 하드웨어 외에도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전동화 부품 분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 미래차 소프트웨어(SW)의 결정체인 인공지능(AI)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 매출 38조488억원 중 전동화 부품 분야가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전동화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데 이어, 2018년 1조8000억원 등 매년 50% 이상의 증가세를 거듭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차그룹(현대모비스 포함) 자율주행·AI 협업 현황 2020.07.17 peoplekim@newspim.com

앞으로 자율주행차가 '움직이는 컴퓨터'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삼성전자는 휴대폰 등 모바일 기술을 통한 미래차 반도체 시장에 총력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을 위한 카메라를 비롯해 메모리, 프로세서(AP), 각종 센서 등에 반도체 솔루션이 적용돼야만 하기 때문이다.

◆ 미래차는 '움직이는 컴퓨터'...삼성-현대모비스 협업 기대 커져

현대차그룹과 현대모비스는 2010년대부터 국내외 업체와 자율주행, 인공지능,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기술 개발 위해 협업 및 투자를 해왔다. 현대차그룹은 올초 세운 자율주행 '현대-앱티브(Hyundai-Aptiv) AD LLC(가칭)' 합작사와 함께 2022년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차에 적용해 시범운영에 나서고 2024년 양산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사람, 사물, 인프라 등을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드카 핵심 기술은 '통신 기능통합 관리 제어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융합 신기술 개발을 가속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중심의 전장 사업을 5세대(5G) 이동통신, AI, 바이오와 함께 4대 핵심 미래 전략 사업으로 강조해왔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아우디에 공급하는 등 미래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때문에 차량용 부품의 강점을 확보한 현대모비스와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의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의 협업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전 세계 자동차 회사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경쟁에 나서면서 미래차에 적용될 반도체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앞서 삼성은 2016년 미국의 전장 전문기업 하만을 9조원에 인수해 전장 사업을 확대해왔다. 하만의 렉시콘 등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 등은 제네시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울산에 3300억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내년 선보일 현대차그룹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을 적용한 신차(프로젝트명 NE)에 관련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