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써보니] 개성 확실하다…'콩나물 무선이어폰' LG 톤프리

기사입력 : 2020년07월21일 06:57

최종수정 : 2020년07월21일 06:57

'청결' 위해 케이스에 살균기능 탑재...기존 제품들과 차별화
커널형 디자인에 주변소리 듣기 기능 추가...음량조절도 가능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콩나물 모양 무선이어폰 신제품 '톤프리'를 출시했다. 콩나물 디자인은 애플 에어팟이 처음으로 선보인 것으로 시장 초기엔 놀림거리였으나 이제는 대세로 자리 잡았다.

모양은 에어팟과 비슷하지만 톤프리는 개성이 확실하다. 여느 이어폰에도 없는 '살균' 기능과 사용 편의성, 오픈형과 커널형의 장단점을 적절히 섞어놓은 기능들이 톤프리의 경쟁력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LG전자 무선이어폰 톤프리. 2020.07.20 sjh@newspim.com

◆ '콩나물' 디자인 비슷하지만 '살균' 기능으로 차별화

톤프리의 가장 큰 특징은 케이스에 살균 기능이 있다는 점이다. 이어폰을 케이스에 넣고 닫으면 자외선(UV-C)을 이용한 LED 빛이 나온다. LG전자에 따르면 5분 이상 넣어 놔도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이 99.9% 제거된다.

코로나19로 위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매일 귀에 꽂는 이어폰을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다. 이어폰의 본질은 아니지만 현재 출시된 제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부분이다.  

케이스 디자인이나 이어폰을 넣고 빼는 방식도 상대적으로 편했다. 톤프리 케이스는 한 손에 쏙 잡히는 크기에 화장품 콤팩트와 비슷한 디자인이다. 

이어폰은 케이스에 뉘어 놓으면 된다. 애플 에어팟의 경우 머리를 위에 두고 꼬리 부분을 아래로 집어넣는 방식으로 돼 있는데 꺼낼 때 힘 조절을 잘못해 떨어뜨린 경우가 많았다. 톤프리는 케이스 근처에 가면 꼬리 부분이 자석으로 착 달라붙게 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톤프리 작동법. 2020.07.20 sjh@newspim.com

◆ 사용 편의성 좋아...'톡톡' 치면 음량조절 가능

작동법은 일반적인 무선이어폰과 비슷하다. 측면 터치패드를 '톡' 치는 방식으로 재생·정지, 전화 받기·끊기 등의 명령을 인식한다. 

인상적인 점은 '음량' 조절이 가능한 부분이었다. 톤프리는 오른쪽을 두 번 톡톡 치면 음량이 커지고, 왼쪽을 두번 치면 음량이 작아진다. 

평소 무선이어폰을 사용하며 아쉬웠던 점이 바로 음량 조절이다. 타사 제품들은 별도 앱을 다운 받아 개별로 설정해야 하거나 이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또 다른 기능을 포기해야 해 불편했다. LG전자가 이같은 점을 고려, 사용자경험에 대한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한 번 터치는 음악 재생, 통화 받기, 두 번은 볼륨 조절과 통화 끊기, 세 번은 다음 곡 듣기로 설정돼 있다. 

터치패드 설정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바꿀 수도 있다. LG전자는 톤프리 전용 앱을 제공, 기기의 충전 상태와 음향 효과, 설정 등 여러 기능을 다룰 수 있도록 했다. 이어폰을 찾는 기능도 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 무선이어폰 톤프리. [사진=LG전자] 2020.07.20 sjh@newspim.com

◆ 오픈형+커널형 단점 커버...착용감은 아쉬워

톤프리 음향은 재규어, 레인지로버 등 고급차 브랜드에서 선택한 영국 오디오 기업 메리디안이 맡았다. LG전자는 "마치 스테레오 스피커로 듣는 것 같은 풍부한 공간감과 차원이 다른 소리의 정점을 들려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한다. 

사운드 모드(EQ) 설정도 가능하다. 총 4가지로 ▲기본값은 풍부한 공간감을 갖춘 이머시브(Immersive)로 설정돼 있으며 ▲원음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내추럴(Natural) ▲저음을 강조한 베이스 부스트(Bass Boost) ▲높은 음역을 강조한 트레블 부스트(Treble Boost)가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로 설정해 놓을 수도 있다. 

톤프리에는 주변 소음을 차단해 주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없다. 대신 커널형 디자인이라 오픈형 이어폰보다는 외부 소음이 어느 정도 차단된다.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이 있어 주변 소리를 선명하게 들어야 하는 경우 터치패널을 길게 꾹 누르면 활성화 할 수 있다. 오픈형과 커널형의 단점을 적절히 커버한 셈이다. 

통화품질은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다. 주변 잡음이 같이 들어오기 때문에 우수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커피숍, 바람 부는 길거리에서 에어팟프로와 비교했을 때 통화 상대방이 "톤프리를 사용했을 때 좀 더 목소리가 선명하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LG전자 무선이어폰 톤프리 착용 모습. 2020.07.20 sjh@newspim.com

가장 아쉬운 점은 착용감이다. 착용 후 머리를 흔들거나 뛰어도 빠지는 정도는 아니지만 안정적으로 꽂혔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살짝 불안했다. 이어팁을 바꿔 껴봐도 비슷했다. 이는 각 사용자마다 귀 모양이 달라 다를 수 있다. 

톤프리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전작인 톤플러스프리(HBS-PFL7) 25만9000원보다 6만원 정도 낮다. 출고가 기준으로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는 에어팟프로 32만9000원보다는 싸고 삼성전자 갤럭시버즈 플러스 17만9000원보다는 비싸다. 에어팟 2세대 제품과는 가격이 같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