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터뷰] 홍선의 평택시의장 "일하는, 희망주고 신뢰받는 의회 이끌겠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20일 17:18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17:18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홍선의(65) 의원이 지난 7일 앞도적 지지로 당선되며 2년 동안 52만 시민들을 대신해 시의 곳곳을 살피게 됐다.

홍선의 의장은 제12대 송탄농협조합장과 제3대 시의원으로 활동한 재선의원으로 진위, 서탄면, 지산, 송북, 신장1·2동 등 평택시 가선거구를 지역으로 하고 있다.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홍선의 경기 평택시의회 의장. 2020.07.20 lsg0025@newspim.com

홍 의장은 합리적 성격과 온화한 성품, 말하기보다 듣기를 좋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일 시의원들을 아우르며 2년간 의정을 이끌게 된 홍선의 의장을 만나 다양한 얘기를 들었다.

홍 의장은 "후반기 시의회를 이끄는 중책을 맡아 개인적인 기쁨과 영광에 앞서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며 "전반기 동안 아쉬웠던 부분을 만회하고 지역의 민생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번 제8대 후반기 원구성은 의장, 부의장, 4개 상임위원장직을 선출하게 됐는데 모두 대화와 타협이 원만히 이뤄지며 순조롭게 마무리 됐다"며 "선거과정에 협조해 주신 모든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전반기 의회를 솔선수범하며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권영화 의장님과 의장단에게 존경을 표한다"며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일하는 의회, 희망을 주고 신뢰 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맡은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홍선의 의장과 일문일답.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홍선의 경기 평택시의회 의장.2020.07.20 lsg0025@newspim.com

-지난 2018년 제8대 평택시의회를 처음 구성하고 절반이 지났다. 반환점을 돌았는데

▲다사다난했던 2년을 돌아보자면 아쉬움과 보람이 교차한다.

초선의원의 비율이 유독 높다 보니 의욕이 앞서며 여러 가지 잡음이 발생하고 시민 여러분의 질타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지역 현안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고 경험이 쌓이며 발전해가는 모습에 격려를 보내주기도 했다.

재난 상황에서는 하나 된 마음으로 최전선으로 나갔다. 코로나19 발생 당시 모든 의원이 만장일치 결정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공무국외출장 예산을 코로나 지원방안에 반납하고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등 제도적 장치 마련과 현장 방역 활동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보며 후반기 의정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홍선의 경기 평택시의회 의장. 2020.07.20 lsg0025@newspim.com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방향은

▲의원들이 각자 갖고 있는 탁월한 장점이 있다. 이를 취합하고 하나된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이끌 것이다.

협치를 기반으로 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에 중점을 두어 나가겠다.

-집행부인 평택시청과 관계는

▲52만 평택시민의 대의기관인 평택시의회와 집행부인 평택시청은 각자의 역할과 성격은 다르지만 모든 평택시민들을 위해 일한다는 목표는 같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기본역할에 충실하면서도 협치를 위한 동반자적 관계를 기반으로 시민을 위한 정책 마련을 같이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다.

-후반기 의회 운영 측면에서 개선된 점은

▲1개 상임위원회 증설을 골자로 한 '평택시의회 위원회 조례'가 개정되며 후반기 평택시의회는 신설된 복지환경위원회와 기존 의회운영위원회, 자치행정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를 포함한 4개 상임위원회 체제가 된다.

이는 성장과 팽창을 거듭하고 있는 평택시의 규모에 따른 현재 상임위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소관 업무의 세분화 및 전문화로 시민이 부여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니다.

아울러 계속해 의회사무국의 확대 개편과 의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과 각종 제도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홍선의 경기 평택시의회 의장. 2020.07.20 lsg0025@newspim.com

-지역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고 대책은

▲평택시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도시개발이 급속히 이뤄지며 인구 50만을 넘어서는 대도시로 발전해 왔다.

계속되는 도약을 위해서는 어느 하나 시급하지 않은 현안이 따로 없지만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환경문제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택시는 전국적으로 가장 미세먼지가 심각한 도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다.

평택항에 정박하는 화물선 배기가스 개선, 도심 숲가꾸기, 친환경에너지 보급 등의 노력으로 올 상반기 미세먼지 농도가 40% 감소되는 성과도 거뒀다.

후반기도 계속해서 환경문제 해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집행부와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효과적인 환경정책 개발에 힘을 보태겠다.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홍선의 경기 평택시의회 의장.2020.07.20 lsg0025@newspim.com

-지방분권이 화두다. 지방의회의 역할도 중요할 것 같은데

▲지방의회는 지방자치가 우리 생활에 정착하고 작동하는 생생한 현장이다. 수많은 생활조례가 제정되며 지역 특성에 맞는 여러시책들이 추진되면서 주민 복리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지방의회는 지자체와 협치 정신을 바탕으로 창조적이고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내 지방자치의 역량을 키워 지속적인 지방분권 강화를 이뤄 나가는 역할을 해야한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면  

▲평택시의회는 항상 시민 여러분들에게 열려있다.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면 경청하고 소외된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겠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코로나19와 무더위로 힘든 시기다.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 드린다.

lsg00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