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극한의 잠수함 액션 '강철비2:정상회담'…"우리 민족, 충분히 불행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이 한반도의 가장 뜨거운 이슈, 남북관계를 다시 얘기한다.

23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강철비2'의 언론시사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양우석 감독,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등이 참석해 영화 안팎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양 감독은 전편부터 남북관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쉽지 않은 작업을 했다. 그는 "제가 한국 영화쪽에서 어떤 포지션을 잡아야할까 생각하다 세상에서 필요로하는 얘기를 하는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게 됐다. 현재 대한민국이 가장 당면한 숙제가 대북문제, 북핵문제, 우릴 둘러싼 신냉전시대와 미중갈등 같은 거라 도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1, 2편을 차례로 선보이게 됐다"고 영화 제작 의도를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의 언론시사회에서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뒤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강철비2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왼쪽부터 배우 정우성, 영화감독 양우석, 배우 유연석, 곽도원. 2020.07.23 alwaysame@newspim.com

특히 주연이자 대한민국의 대통령 역을 열연한 정우성은 20년 전 '유령'에서 한 차례 잠수함을 탄 적이 있다. 그는 이번 영화로 한반도를 둘러싼 역학관계의 중심에 놓이며 "시간이 20년이나 지났는데 바뀌지 않은 현실이 좀 안타깝기도 하다. 영화를 보고 감정이 치고 올라와서 머리가 멍하다"면서 몇초간 말을 잇지 못했다.

약간 북받친 듯한 표정을 짓던 그는 "우리 민족은 충분히 불행하지 않았나 하는 마음이 많이 든다. 새로운 희망의 길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 영화에 참여한 이유와 의의를 얘기했다.

양 감독은 "외국 석학들이 예측한 한국의 시나리오는 4가지였다. 하나는 전쟁, 협상을 위한 평화체제 구축과 비핵화, 북한의 체제 붕괴, 언젠가 대한민국이 핵무장을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하는 예측이었다. 강철비 1, 2를 통해 네 가지 시뮬레이션을 모두 해봤다. 1에서는 전쟁과 핵무장을, 2에서는 평화체제로 가는 지난한 과정과 나아가 북한의 미래를 그려보는 것까지 담았다. 그래서 두 편이 상호보완적 역할을 하게 됐다"고 두 영화의 관계를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정우성이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의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뒤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강철비2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2020.07.23 alwaysame@newspim.com

강철비1과 2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주인공들의 진영이 모조리 바뀌었다는 점이다. 북한군으로 등장했던 정우성은 2편에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됐다. 남한의 참모였던 곽도원은 북한의 장성으로 등장한다. 양 감독은 "남과 북이 입장이 바뀌어도 사실 바뀌는 것은 없다는 암시"라며 "외부 변수에 의해 워낙 영향을 받는 상황임을 강조하기 위해 진영을 바꿔봤고, 직관적으로 캐스팅으로 드러내려 했다"고 말했다.

아주 무겁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영화 속에는 북한 위원장 조선사(유연석), 미국 대통령 스무트(앵거스 맥페이든),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정우성)가 밀폐된 공간에 갇히면서 나오는 코믹한 에피소드들이 적지 않다. 양 감독은 "내용이 어려울 수 있어서 상업영화로서 쉽게 다가가려 했다. 잠수함 내부에서는 다양하게 은유와 활유와 대유를 써서 의도치않게 한반도 같은 상황이 되는 걸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당시를 떠올리며 "공개석상이 아닌 세 정상들이 골방에 갇히게 된 상황이다. 어떤 얘기와 해프닝이 있을지 비유를 통해 정치적인 상황을 보여주면서도 무겁지 않게 잘 그려주신 것 같다. 저도 연기하면서 의도치않게 나오는 재밌는 요소들이 생기더라"면서 북한 위원장이 영어를 하는 설정, 가장 어린 지도자의 특성들을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유연석이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의 언론시사회에서 소개를 하고 있다.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뒤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강철비2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2020.07.23 alwaysame@newspim.com

정우성도 "두 낯선 사람들의 액션에 리액션을 하는 편이었다. 잠수함 현장도 굉장히 비좁았다. 연기를 하는데 진짜 방귀를 뀌더라. 냄새나는 척 연기를 할 필요가 없었다. 진짜인 듯 가짜인 듯 서로 맘을 열고 벽을 허물면서 연기를 했다. 그 상황 속에서 진지하지만 그러면서도 즐길 수 있는 작업이었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양 감독은 "어찌됐든 저의 징크스나 숙명이다. 개봉 전부터 오해를 받기도 하고 논란이 나오기도 한다. 영화를 보고 나시면 여러 생각이 바뀌는 분들도 있겠단 생각이다. 지지하는 정당과 별개로 교육이나 외교 쪽으로는 다같이 봐야할 지점이 있지 않나 싶다"면서 "한국의 네 가지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보고자 했고 최선을 다했다. 그런 의미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이 출연하는 '강철비2: 정상회담'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