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70년 휴전에서 평화로...한반도 종전 캠페인 일환
727km 하나로 잇기...세종은 대전~천안 78.3km 주파 계획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YMCA는 오는 27일 오전 9시 30분 시청 앞에서 '자전거로 그리는 한반도 평화 캠페인' 발대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세종YMCA에 따르면 YMCA전국연맹은 전국 67개 지역YMCA와 함께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정전협정이 맺어진지 70주년이 되는 오는 2023년까지 앞으로 3년간 평화를 위한 1억명 서명과 각계각층의 평화선언을 유도해 국제캠페인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로 '한반도 종전 캠페인'을 추진한다.
자전거 평화 캠페인 홍보물.[사진=세종YMCA] 2020.07.25 goongeen@newspim.com |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한국전쟁 70년 휴전에서 평화로, 이제 우리가 전쟁을 끝내자'로 정했다. 다시는 적대와 불안이 지배하는 시대로 되돌아가서는 안된다는 다짐이다.
서명을 받을 한반도 평화선언의 골자는 평화협정 체결,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 대화와 협력으로 갈등 해결, 군비경쟁 멈추고 안전과 환경에 투자 등이다.
YMCA전국연맹은 이번 서명과 평화선언을 위해 각계각층의 세계 시민들과 공동으로 행동하고, 각국 정부와 의회의 지지와 참여를 호소해 유도할 계획이다.
궁긍적으로는 남.북.미.중 등 한국전쟁 관련국들에게 이를 전달해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이들 정부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협상에 착수케해 평화를 실현할 수 있게 하는데 있다.
YMCA전국연맹은 이번 '한반도 종전 평화캠페인' 일환으로 지난 15년 동안 청소년들과 함께 했던 전국 자전거 국토순례를 올해는 '자전거로 그리는 한반도 평화 캠페인'으로 변경해 벌인다.
일정은 정전협정일인 오는 7월 27일 오전 8시 30분 전국 10개 지역에서 지역YMCA 주관 발대식 후 자전거를 타고 동시에 출발해 5~70km씩 달려 오후 4시 11개 지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돼있다.
한반도 727km를 하나로 잇는 전국 동시 캠페인이다. 출발지는 부산, 마산, 진주, 광양, 남원, 전주, 대전, 용인, 안양, 의정부의 각 시청이고 도착지는 임진각이다. 이밖에 출발지는 아니지만 경유지로 여수, 순천, 임실, 세종, 천안, 수원 지역YMCA가 참여한다.
세종YMCA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종합운동장 교차로를 경유해 세종시청 앞에서 발대식을 하고 전의역에서 중식 후 천안시청까지 78.3km를 주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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