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강준현 세종을 당선인, 12일엔 홍성국 세종갑 당선인
비례대표 정당선거 시민당 1위·정의당 2위·한국당 3위 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YMCA는 지난 총선과 함께 치룬 '청소년이 직접 뽑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청소년 모의투표(모의투표)'에서 당선된 세종갑구 홍성국, 세종을구 강준현 당선자에게 당선증 전달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지난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부터 청소년 권익보호와 참정권 확대를 위해 모의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모의투표는 전국 17개 시도 253개 지역구에서 만 17세 이하 청소년들을 상대로 실시했다.
세종YMCA가 지난 국회의원 선거 청소년 모의투표에서 당선된 당선자들에게 당선증을 전달한다.[사진=YMCA] 2020.05.05 goongeen@newspim.com |
이번 총선부터 만 18세 이상 국민이 투표를 할 수 있게 됐지만 고3 학생들 중에서도 2002년 4월 16일 이후 출생자들은 투표권이 없었다. 이번 모의투표는 이를 보완하는 의미가 있었다. 하한 연령은 없었지만 대부분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했다.
모의투표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선거인단 등록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참여율은 저조해 전국에서 8214명이 선거인단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10~11일에는 온라인으로 사전투표를 실시했다. 선거당일인 4월 15일에는 온오프라인으로 본 선거를 진행했다.
세종시에서는 세종YMCA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청소년기관과 시설 등 13개 협력기관이 함께 '제21대 총선 청소년모의투표 세종운동본부'를 구성해 116명의 선거인단을 모집했으나 투표에는 73명이 참여했다. 세종갑구에서는 44명, 을구에서는 29명이 투표를 했다.
모의투표 결과는 세종갑구에서는 44표 중 민주당 홍성국 후보가 22표(50%), 정의당 이혁재 후보 9표(20%), 무소속 박상래 후보 6표(14%), 통합당 김중로 후보 3표(0.7%) 등의 순이었다. 을구에서는 29표 중 민주당 강준현 후보가 20표(69%), 민생당 정원희 후보 4표(14%), 통합당 김병준 후보 3표(10%) 등 순으로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YMCA가 총선과 함께 실시한 청소년 모의투표에서 당선된 홍성국, 강준현 후보가 당선됐다. [자료=세종YMCA] 2020.05.05 goongeen@newspim.com |
비례대표 정당선거에서는 더불어시민당이 33.8%를 득표해 1위, 2위는 정의당으로 20.6%, 3위는 미래한국당이 차지했다. YMCA는 전국적으로도 시민당 35%, 정의당 14.3%, 한국당 12%의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세종YMCA는 이번 모의투표 결과 당선된 갑구 홍성국 당선자와 을구 강준현 당선자에 대한 당선증 전달식을 갖는다. 먼저 을구에서 당선된 강 당선자에게 6일 오후 5시에 그의 사무실이 있는 조치원 럭스스퀘어에서 전달식을 한다. 을구 홍 당선자에게는 오는 12일 오후 5시에 당선증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달식은 국회의원 당선자와 참가 청소년 및 지도자 상호 인사, 청소년모의투표 국회의원 당선증 전달, 청소년의 바램, 당선자 격려인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주봉 세종YMCA 사무총장은 "당선자 공약 중 청소년들이 지지한 공약의 이행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향후 모의투표에는 더 많은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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