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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유엔군 참전용사 희생과 헌신, 대한민국은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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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축사
한반도 평화 위한 '새로운 길' 모색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6.25 한국전쟁 당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참전한 참전 용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대한민국도 이제 세계를 돕는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에서 열린 6.25 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세계의 도움을 받은 대한민국이 이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무를 다하는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유엔군 참전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70년 전인 1950년 7월 27일은 국제연합이 유엔군의 한국전쟁 참전을 결의한 날이다. 미군과 북한군의 첫 교전인 오산 전투 이후 3년간 머나먼 이국에 파병된 유엔군은 195만명이다. 이중 전쟁에서 숨진 유엔군은 3만7000여명 그리고 부상자는 10만명을 넘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영광의 날들, Days of Glory'란 주제로 열린 6.25전쟁 제70주년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유엔군 참전용사 후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7.27 dlsgur9757@newspim.com

정 총리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유엔군 전몰장병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며 지금도 전상의 몸으로 고초를 겪을 참전용사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의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세계의 도움을 받은 대한민국'이 이제는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세계 13개국에 평화유지와 전쟁 복구, 의료지원 임무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라는 세계적 위기 극복에도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참전국을 비롯한 해외 각국에 진단 키트와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물품을 보냈고 백신과 치료제의 보편적 접근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정 총리는 말했다.

그는 "70년 전 여러분이 그러셨듯이 지금 대한민국도 '지구촌 평화'와 '인류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정 총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 용사들의 고마움을 기리기 위한 각종 보훈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참전유공자의 헌신을 기리는 '기념음악회'를 열었고 유엔 참전국 외교 사절들에게 '평화의 패'도 전달했다. 지난 6월 25일에는 미군 전사자의 유해 6구를 발굴해 고국으로 보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유엔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와 '유엔참전국과의 교류협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정 총리는 "오는 11월 11일로 예정된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도 정성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이 보여주신 유엔 정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정 총리는 또 국민들에게 한반도 평화를 강조했다. 그는 "70년 전 유엔군의 희생과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반도 '평화의 문'은 활짝 열리지 않았다"며 "그러나 평화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는 만큼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해나가고 평화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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