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홈쿡' 대세로…LG전자·SK매직, '광파오븐' 띄우기

기사입력 : 2020년07월27일 17:59

최종수정 : 2020년07월27일 17:59

LG전자, 캠핑장서 이색 체험 이벤트...주류박람회도 전면 내세워
SK매직, 신제품 출시 후 SNS 홍보 활동 주력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전자와 SK매직이 광파오븐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와 가정간편식(HMR) 확대 영향으로 집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홈쿡'이 대세로 떠오르면서다. 

두 업체는 광파오븐의 판매 호조 속에 신제품 출시는 물론 이벤트를 통한 홍보, 마케팅 등을 강화하며 시장점유율 확장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는 지난 11월 26일 강남구 학동에서 디오스 광파오븐의 성능을 알리기 위해 블라인드 시식행사를 열었다. 행사 참가자들이 LG 씽큐(ThinQ)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인공지능쿡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19.11.27 nanana@newspim.com

◆ 이색 이벤트에 신제품 출시...가전업계 치열한 경쟁

2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SK매직은 최근 광파오븐 시장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며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광파오븐은 열과 빛을 이용해 음식을 조리하는 가전이다. 최근에는 에어프라이어 등 다양한 조리 기능과 인공지능 등이 탑재돼 다양한 음식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발전했다.

LG전자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황금박쥐캠핑장에서 디오스 광파오븐 등 주방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국내 최대 규모 주류 전문 전시회 '2020 서울국제주류 박람회'에도 광파오븐을 내세워 관람객들에게 제품 체험과 요리 시식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9월 광파오븐에 '인공지능쿡' 기능을 탑재했다. LG 씽큐(LG ThinQ) 앱과 클라우드 서버를 연동해 고객이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간편식을 자동으로 조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풀무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41가지 식품이 적용돼있으며 향후 메뉴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매직은 올해 초 기존 전자레인지, 오븐, 에어프라이어 등 기능을 통합한 '올인원 광파오븐'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레인지 그릴까지 추가한 '멀티플렉스 광파오븐'을 새로 선보였다. 생활 간편식부터 오븐 요리 등 총 40여 가지의 요리를 버튼 하나로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매직은 특히 소비자 공모 이벤트를 통해 이번 제품의 명칭을 정하는가 하면, 출시 이후에도 SNS를 통한 홍보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SK매직 멀티 플렉스 광파오븐 [사진=SK매직] 2020.07.16 iamkym@newspim.com

◆ 외식 줄이고 집에서 조리...코로나·가정간편식 특수 '톡톡'

업계에서는 올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홈쿡족'의 증가로 광파오븐의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존에도 1~2인 가구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여 왔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외식 감소로 주로 집에서 식사를 즐기는 가구가 많아지며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도 광파오븐 판매 증가의 주요 원동력으로 꼽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HMR 시장 규모가 지난해 4조원에서 오는 2022년 7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정간편식은 가정의 음식을 대체한다는 의미로, 완전조리 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집에서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뜻한다. 다만 가정간편식 시장 성장으로 그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지만, 기존의 전자레인지만으로는 모두 최적의 맛을 구현할 수 없는 점이 문제로 대두됐다. 전자레인지는 물론 오븐, 에어프라이어 등 다양한 조리 기능에 가정간편식 맞춤 조리가 가능한 광파오븐 제품을 소비자들이 찾는 이유다. 

LG전자 관계자는 "확실히 홈쿡족의 증가 영향으로 올해 광파오븐 제품의 판매 분위기가 매우 좋다"고 전했다.

SK매직 관계자도 "전체 전기오븐 제품의 판매량이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180%가량 증가했다"며 "최근 출시한 멀티플렉스 광파오븐도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