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3법' 등 하반기 투쟁 이어갈 듯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 부결로 지도부가 사퇴하면서 내홍을 겪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7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재하 부산본부장을 선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제14차 임시 중앙집행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2020.07.27 mironj19@newspim.com |
민주노총은 이날 임시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하고 지도부 사퇴의 후속 조치로 비대위 구성과 함께 위원장으로 김 본부장을 선출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비대위는 지도부 사퇴에 따른 내부적인 혼란을 수습하고,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에게도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등 이른바 '전태일 3법'을 비롯한 하반기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철도노조 출신인 김 본부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합의안에 반대 의사를 밝혀 왔다. 비대위원장이 산별 조직이 아닌 지역본부에서 선출됐다는 점도 이례적이라는 반응도 있다.
한편 집행위원장, 비대위원은 오늘 30일 차기 중집에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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