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네이버파이낸셜, 중소기업 위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 구축

기사입력 : 2020년07월28일 10:10

최종수정 : 2020년07월28일 10:10

판매자 정산기일 9.4→5.4일로 대폭 단축
"연결 통해 중소기업과 창작자 성장 돕겠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네이버파이낸셜이 중소기업(SME) 지원을 위한 자체적인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를 구축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 이력이 없는 기업에도 빠른 자금 회전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이날 서울 역삼 네이버파트너스퀘어에서 '네이버 서비스 밋업(Meet-Up)'행사를 갖고 사업 방향과 주요 서비스를 공개했다.

네이버파이낸셜 CI. [제공=네이버]]

최 대표는 "네이버는 '연결'을 통해 정보에서 소외될 수 있는 이용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만나고, 오프라인 판매자들과 창작자들이 보다 다양한 이용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기술과 데이터를 통해 '연결'의 가치를 높이고, 중소기업과 창작자의 성장을 돕겠다는 것이다.

특히 자금 융통이 필요하지만 기존 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한 서비스에 집중하기로 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온라인 창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인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는 판매자의 67%가 20~30대였다. 이들 대부분은 금융 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로 분류돼 사업 시작 단계에서 자금 융통이 어렵다고 네이버는 지적했다.

최 대표는 이들을 위해 네이버파이낸셜만의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 세금, 매장크기 등을 기준으로 대출 여부를 판단하는 기존 금융권에 비해, 네이버파이낸셜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매출 흐름과 판매자 신뢰도 등을 실시간으로 신용평가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전년도 매출이나 매장 등이 없는 판매자들도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안신용평가시스템 구축을 총괄하는 김유원 데이터랩 박사는 "기존 신용평가회사가 가진 금융 데이터에 판매자들의 실시간 매출 흐름을 더하고, 여기에 네이버의 머신러닝 알고리즘, AI, 빅데이터 처리 기술 등을 활용해 자체적인 ACSS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또한 네이버파이낸셜은 판매자들의 빠른 사업자금 회전을 위해 자체적으로 정산 기일을 9.4일에서 5.4일도 대폭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통 10~11일에 이르는 타사 대비 파격적인 일정으로, 기존 '구매확정 후 정산'을 '배송완료 후 정산'으로 바꿔 정산 기일을 앞당겼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스마트스토어 기반 창업부터 교육, 비즈어드바이저와 같은 기술 및 데이터 지원, 그리고 자금 융통까지 중소기업 창업과 성장을 위한 네이버의 지원 인프라가 완성됐다"며 "네이버파이낸셜도 중소기업이 자금걱정 없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