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美 화웨이 제재로 亞太 테크기업 매출 30조원 상실 위기"

기사입력 : 2020년07월31일 17:04

최종수정 : 2020년07월31일 17:0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정부의 중국 화웨이 제재로 아시아태평양 테크 기업들이 수백억달러의 매출을 상실할 위기에 놓여 있다고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진단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S&P는 이번 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중 갈등으로 S&P가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아시아태평양 화웨이 협력사들의 매출 250억달러(약 29조7700억원)가 증발할 위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PC 마더보드 더미 속 스마트폰에 화웨이와 5세대 이동통신(5G) 로고가 떠 있다. 2020.07.24 gong@newspim.com

특히 대만 TSMC와 중국 SMIC 등 파운드리 업체들은 총 매출의 약 15~20%인 70억달러의 매출 상실 위협을 받고 있다고 S&P는 추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5월 미국 반도체 장비를 이용하는 외국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 화웨이 및 계열사에 특정 반도체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조만간 허가를 내려줄 가능성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사실상 미국 반도체 기술을 이용하는 외국 기업들에 화웨이와의 거래를 끊으라고 압박하고 있는 셈이다.

미중 싸움에 볼모로 잡힌 화웨이는 스마트폰과 통신 장비 생산을 위해 반도체 수입이 절실한 입장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제재에 앞서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목록에 올려 미국 기업들이 허가 없이 화웨이와 거래하지 못하도록 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의 활동이 미국 국가안보와 외교정책에 위험 요소라고 설명했다.

클리포드 커즈 S&P 신용 분석가는 "외국 기업들이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화웨이와 직접 거래하면 미국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S&P는 "아시아태평양 테크 기업들이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강화 환경에 적응해 결국 매출과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TSMC의 경우 화웨이의 주문을 잃어도 이미 수요가 강력하기 때문에 큰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있고, SMIC는 해외 공급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중국 기업들의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