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울·경기 등 5일까지 500mm '물폭탄'...안전사고 '비상'

기사입력 : 2020년08월02일 16:51

최종수정 : 2020년08월03일 09:22

5일까지 서울·경기·충청북부 최대 500mm 이상
2일 밤부터 3일 오전까지 시간당 100mm...출근길 '조심'
남부지방은 무더위 이어가...곳곳 폭염특보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이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 영향으로 더욱 강해지면서 5일까지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에 최대 500mm에 육박하는 물폭탄을 떨어뜨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집중된 비로 하천이 불고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여서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안전사고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반면 남부지방은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2일 정체전선이 중부지방과 북한지역을 오르내리는 가운데 수증기가 중부지방으로 유입되면서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태풍 하구핏에 동반된 대규모 수증기가 추가 유입되면서 비는 5일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수도권 지역에 집중 호우가 이어지며 서울과 인천, 경기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일 오후 인천 계양구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2020.08.02 yooksa@newspim.com

장마전선 영향을 받는 지역에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100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리겠다. 특히 2일 밤부터 3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에 육박하는 강한 국지성 호우가 예보돼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3일까지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예상 강수량은 100~200mm다.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북부 등 강수가 집중된 지역에는 300mm가 넘는 비가 내리겠다. 강원영동·경북은 30~80mm, 전북은 5~40mm로 각각 예측되며 경북부내륙 등 비가 많은 곳은 100mm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5일까지 총 누적강수량은 100~300mm로 예상되며 최대 500mm가 넘는 지역도 있을 수 있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현재 서울, 경기, 인천, 경북 북동산지·봉화평지·문경·영주, 충북 제천·단양·음성·충주·괴산·청주, 강원 남부산지·양구평지·정선평지·홍천평지·인제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영월), 서해5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그밖에 세종, 경북 울진평지·예천, 충북 증평·진천, 충남 당진·홍성·서산·태안·예산·아산·공주·천안, 강원 북부산지·중부산지·삼척평지·평창평지·태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집중호우로 충북선과 태백선 철도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2020.08.02 gyun507@newspim.com

물폭탄이 예고되면서 각종 안전사고 대비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중부지방은 장맛비 100~500mm가 내려 하천과 계곡 물이 불어나고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지하차도·저지대 침수로 인한 피해에 취약한 상태다.

더구나 북한 황해도 지역에도 장맛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경기북부 인근 임진강·한탄강 등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재난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위험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태풍 하구핏이 소멸되는 과정에서 수증기를 더 많이 방출할 경우 5일 이후에도 강수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상습침수 지역의 거주민과 캠핑장 및 피서지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와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태풍 하구핏은 2일 오후 3시 기준 최대풍속 초속 19m,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hPa), 강풍반경 240km 세력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380km 해상에서 시속 17km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4일 새벽쯤 중국 남동해안에 상륙하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구핏은 지난 1일 오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9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내일부터 시작되는 장마를 앞두고 폭염특보가 발효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에서 한 시민이 맨발로 산책을 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전국에 비가 와 서울은 24도까지 뚝 떨어지겠다. 2020.06.23 alwaysame@newspim.com

중부지방 곳곳이 침수된 반면 남부지방·강원동해안·제주를 중심으로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남부지방은 다음 주에도 낮 기온 33도 이상 오르면서 열대야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경남 양산·김해·창원, 경북 김천·군위·경산·구미에는 폭염경보가 발표됐다. 울산, 대구, 광주, 전북, 제주 남부·동부·북부·서부, 울릉, 독도를 비롯해 양산·김해·창원을 제외한 경남, 김천·군위·경산·구미를 제외한 경북, 거문도·초도를 제외한 전남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