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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계 거물 지미 라이, 국가보안법 위반 체포

기사입력 : 2020년08월10일 10:55

최종수정 : 2020년08월10일 10:59

SCMP "외국과 유착, 선동적인 언행, 사기 음모 혐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홍콩의 야당 성향 신문인 빈과일보(蘋果日報·Apple Daily)의 창업주이자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의 설립자인 지미 라이(Jimmy Lai·黎智英)가 홍콩 국가보안법(이하 '홍콩 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10일 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복수의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라이 씨가 이날 이른 오전 홍콩 호만틴 지역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새 보안법 집행을 담당하는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그가 "외국과의 유착과 선동적인 언행, 사기 음모를 꾸몄다는 혐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라이의 체포 소식을 전했다. 라이가 회장으로 있던 홍콩 언론 기업 넥스트미디어 측은 로이터에게 "외세와 공조했다는 혐의로 지미 라이 회장이 체포됐다"고 알렸다. 

홍콩 경찰은 이날 7명을 홍콩 보안법 위반으로 체포했다고 공식 발표하고, 추가 체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SCMP 소식통들은 홍콩 경찰이 약 10명을 추가로 구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언론인이 홍콩 보안법 위반으로 붙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미 라이.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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