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병력 탑승, 부상자 여부는 확인 안 돼
쿠웨이트 주재 미국 대사관이 사건 조사 중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로이터통신은 10일 바그다드 현지시각 오후 9시경(GMT 기준 오후 6시경) 이라크와 쿠웨이트를 가로지르는 자이스찬(Jraischan) 국경 근처에서 미군 장비를 실은 호송 차량을 목표로 폭발이 일어났다고 3명의 이라크 보안군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호송 차량에 미군 병력이 타고 있었는지, 부상자가 있었는지 여부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건물 외곽에 이라크 보안군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라크군은 이 사건이 일어난 것을 부인했으며, 쿠웨이트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폭발 차량에는 군사장비가 설치돼 있었으며, 이라크에 출입하기 전에 화물을 적재하거나 하역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라크 보안 소식통에 따르면, 외국 기업들은 이 지역의 보안을 위해 미군과 계약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한편, 아샤브 알-카흐프(Ashab al-Kahf)라는 이름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가 이번 테러의 배후라고 밝히며 원거리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justi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