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확진자 6명·교직원 3명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대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에서 8월 학생 확진자는 6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방역당국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현대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에는 노원구 녹천중학교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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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소규모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가 폐쇄 되어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일 사랑제일교회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감염 경로가 아직 명확하지 않아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2020.08.14 leehs@newspim.com |
현대고 학생은 발열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 전날 감염 검사를 실시했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등교수업은 고1, 고3에 대해서만 실시됐으며, 확진 판정 소식이 접해진 후 모두 귀가 조치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으로부터 확진 학생은 전날부터 등교하지 않았으며, 오는 19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보고받았다"며 "원격수업 이후에는 다음달 1일까지 여름방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녹천중학생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학생의 어머니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로 알려졌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12시 기준으로 19명까지 증가했다.
녹천중학생은 전날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실시한 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 학교는 지난달 말 여름방학에 돌입해 학교를 통한 추가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성동광진구의 광장초등학생 1명과 광장유치원 1명은 가족으로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유치원 원아와 교직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당시 광장초는 방학 중이어서 접촉자는 없었다.
강남 서초초등학교 학생 1명은 지난 12일 용인의 한 교회 확진자 관련 검사를 실시한 이후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는 지난 7일부터 여름방학에 돌입해 교내 확진자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 교동초등학생 1명은 부모님과 함께 미국 방문 후 2주간 자가격리 조치에 돌입했다. 하지만 자가격리 중인 부모님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검사를 실시해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직원은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서부 은평메디텍고에서는 교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사 중 1명이 고양시 배드민턴장 방문 후 의심증을 보였으며, 지난 12일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사와 밀접 접촉한 이 학교 다른 교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북구 돈암초등학교 강사 1명도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마다 등교하는 학년이 다르고, 방학과 개학 일정이 모두 다르다"며 "다만 학교 내 확진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