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이익 4334억원…1.7%↑
하반기 수익성 중심 성장 기반 정착 전략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삼성화재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269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9% 상승한 수치다.
18일 삼성화재 공시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으로 38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6% 올랐다. 매출액은 4조 9051억원으로 3.5% 늘었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삼성화재 서초 사옥 [사진=뉴스핌 DB] 2020.08.18 Q2kim@newspim.com |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오른 433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상반기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 모두 개선됐다. 보험영업이익은 지난해 마이너스 4068억원이었으나 올해에는 마이너스 395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개선됐다.
투자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조 216억원보다 1.4% 늘어난 1조 358억원이다.
올 상반기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은 85.5%로 지난해 81.9%보다 3.6%p 나빠졌다.
하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코로나19 여파로 개선되면서 실적에 기여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상반기 87%에서 올해 84.2%로 2.8%p 줄었다.
일반보험 매출은 다소 증가했다. 원수보험료와 경과보험료는 지난해 상반기 각각 6980억원, 735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7520억원, 7820억원으로 늘었다. 각각 7.6%, 6.4% 상승했다. 다만 손익은 지난해 260억원에서 마이너스 30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삼성화재 투자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조 22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 360억원으로 1.4% 늘었다.
삼성화재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에는 수익성 중심의 성장 기반 정착 전략을 밝혔다.
장기보험에서는 고수익 담보 중심으로 보장보험료를 확대하고 자동차보험에서는 갱신율이 높은 직판 채널을 통한 계약포트폴리오 차별화를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보험에서 실손보험 중심 손해액 관리를 강화하고 판매비 집행 효율화를 통해 손익기반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보험에서는 진료비 심사기준 및 문제 병원 관리 강화, 정비업체 네트워크 관리 강화를 통한 과잉수리 차단 등으로 손해관리를 정교화하고 음주운전자 사고부담금 강화, 한방진료수가 심의의결기구 설립 등 손익관련 제도개선 과제를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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