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1 예산안] 농식품부 내년예산 2.3% 늘어난 16.1조…농신보 1300억 출연

기사입력 : 2020년09월01일 08:30

최종수정 : 2020년09월01일 08:30

농산물 할인쿠폰 810억 발행…소비촉진
외식 할인 670억·스마트팜 178억 투입
공익직불제 이행·관리 2조4000억 배정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농산물 소비를 독려하기 위한 소비쿠폰이 내년에도 발행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신용보증기금은 정부출연액이 확대된다.

정부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을 발표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내년 예산은 16조1324억원으로 올해(15조7743억원) 대비 2.3%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모델들이 2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대한민국 농할(농산물 할인) 갑시다'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오는 26일(수)까지 애호박, 무, 감자, 당근, 청경채, 풋고추, 표고버섯, 머쉬마루버섯 8가지 품목을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2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이마트] 2020.08.20 photo@newspim.com

먼저 정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산물과 외식 소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1480억원을 편성했다. 이 예산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전통시장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농산물 할인쿠폰 지급사업에 810억원, 외식업 할인 사업에 670억원 투입된다.

정부는 또 비대면·디지털 경제시대에 맞춰 농업 생산과 유통 전반을 스마트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축산물 도매거래를 온라인 시스템으로 확대하는 데 32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4개소를 완공하는 데 178억원이 투입된다.

청년농과 창업농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우량농지 매입 예산도 6460억원에서 7718억원으로 확대한다. 또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농업 일자리 연계 교육을 지원하고 '농촌 미리 살아보기' 등 지자체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공익직불제를 안착시키기 위한 예산도 310억원 투입된다. 이 예산은 부정수급 신고센터 운영과 드론 등을 활용한 준수사항 이행점검에 활용된다. 공익기능직불·직불제 이행점검·사업관리비 등 공익직불제 실행에 투입되는 총 비용은 2조4000억원이다.

농촌을 정비해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지자체가 지역별 여건에 맞게 농촌공간을 주거·산업·축산업 등 용도에 따라 구획하는 데 25억원을 지원한다. 고령농의 농지연금 지원액은 1479억원에서 1809억원으로 늘어나고 건강·연금보험료 지원액도 3330억원에서 3362억원으로 확대된다.

그밖에도 정부는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에 1300억원을 출연해 코로나19와 재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 대한 신용보증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올해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로 소비가 위축된 돼지고기·밤 등 피해품목에 대해서는 1100억원을 투입해 폐업을 지원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계와 협력하고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농업·농촌 분야 현안 및 국정과제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