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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중단 학교 7950곳…"증가세 꺽였지만 수도권 비중 여전히 높아"

기사입력 : 2020년09월08일 16:54

최종수정 : 2020년09월08일 16:54

전국 학교 38%, 등교수업 중단
8000곳 넘던 등교중단 학교, 지역 안정세로 주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수도권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재확산 양상을 보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등교중단 학교 규모도 증가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다만 수도권에 대해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1주일 연기되면서 등교수업 중단 학교 비율은 40%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수도권 유초중고등학교의 원격수업 전환 첫날인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2020.08.26 leehs@newspim.com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전날보다 11곳 증가한 7950곳이다. 전국 학교 2만902곳의 38%에 달하는 학교가 온라인수업을 진행한 셈이다.

지난달 광복절 직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등교중단을 결정한 학교는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4일 8252곳까지 늘어난 등교중단 학교는 최근 확진자 안정세가 나타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충북 청주 학교 271곳과 제주 학교 41곳은 전날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등교중단 학교가 소폭 감소하면서 8000곳 이하를 기록했다.

지역별 등교수업 중단 학교를 살펴보면 경기가 4148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2008곳, 인천 778곳, 광주광역시 596곳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어 전남 224곳, 강원 171곳, 충북 14곳, 울산 9곳, 부산과 대전이 각각 1곳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순차적 등교 이후 집계를 시작한 확진 학생과 교직원은 전날보다 총 9명이 증가했다.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서울·울산·경기에서 각각 2명씩 발생했다. 교직원 신규 확진자는 서울에서 3명 발생했다.

한편 교육당국은 추가 등교수업 일정 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교육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조치에 대응해 수도권 모든 학교의 등교수업 일정을 오는 20일로 조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추가 등교수업 연장 여부는) 방역당국과 시도교육청 등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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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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