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정의당 세종시당, K의원 재산형성 '불법성' 검찰수사 요청

기사입력 : 2020년09월22일 12:44

최종수정 : 2020년09월22일 12:45

최근 부인명의 농업창고 불법전용 이어 부동산 투기 의혹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정의당 세종시당이 최근 부인 명의 농업창고의 불법 전용과 도로포장 특혜 의혹을 제기했던 세종시의회 K의원의 재산형성 과정에 '불법성'이 있다는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예상된다.

22일 정의당 세종시당은 '세종시의회는 K의원 재산형성 불법성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농업창고와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로고 [사진=뉴스핌DB] 홍근진 기자 = 2020.09.22 goongeen@newspim.com

정의당 세종시당은 먼저 "세종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불법, 탈법, 편법, 지침위반 등 공인으로서 법령을 넘나드는 부적절한 행태로 시민사회가 연이은 충격에 휩싸였다"고 세종시 분위기를 소개했다.

이어 최근 연서면 쌍류리 농업창고 문제로 주목을 받은 K의원이 이번에는 조치원 봉산리 서북부지구 개발사업 예정부지 인근에 토지를 매입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돼고 있다고 폭로했다.

정의당은 언론보도를 인용해 "지난 2014년 당선된 K의원이 2015년 3월 부인 명의로 봉산리 일대 토지를 매입했다"며 "당시 매매가는 5억4875만원이고 담보대출로 5억2200만원을 받아 자신의 돈은 2600여만원만 투입해 지가 상승을 노린 투기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정의당에 따르면 실제로 해당 토지는 도로가 새로 개설되면서 5년이 지난 현재 실거래가가 매입 당시보다 4배 상승해 K의원은 앉아서 대출을 제외한 15억원 정도를 벌게 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K의원이 매입한 토지 위로 지나가는 도로 개설에 대해 정작 도로공사를 해야 할 마을 입구 도로가 25년간 방치된 것과 비교하면 의원직을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만약 공인으로서 부동산 갭 투기와 도로 개설 특혜 의혹이 사실이라면 K의원은 세종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와 민주당 윤리심판원 제소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쌍류리 농업창고 불법 전용과 창고 앞 도로포장 특혜 의혹에 더해 봉산리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재산 형성과정의 불법성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그에 따른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정의당은 이춘희 시장에게도 화살을 돌려 "세종시는 피감기관으로 K의원의 부당한 요구를 수용했다면 관계자들은 응분의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세종시의회에는 "윤리특위 구성과 징계는 물론 진상을 낱낱이 밝혀 그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촉구하면서 "부패방지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세종시당이 최근 소속 시의원들의 잇따른 일탈행동에 대해 사과 논평을 내고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철저한 조사와 합당한 조치를 약속해 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