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방미 이도훈 "비건 부장관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종전선언 등 중점 논의"

기사입력 : 2020년09월28일 08:19

최종수정 : 2020년09월28일 08:22

"종전선언 미국도 관심 갖고 검토한 적 많아 공감대 있을 것"
"옥토버 서프라이즈 및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 등도 협의 가능"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27일(현지시각) 미국을 방문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 측과 북한의 한국 공무원 피살사건 및 6·25전쟁 종전선언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 전 '옥토버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10월의 이변)와 관련한 양국 간 협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 본부장은 이날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의 협의를 위해 미국에 도착했다. 그는 워싱턴DC 덜레스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최근 서해에서 발생한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관련 미국과의 협의 계획을 묻자 "국무부에서 우리 정부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이 나온 이상 어떻게 공조할 수 있을지 중점적으로 얘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해 12월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9.12.16 pangbin@newspim.com

미 국무부는 북한의 행위를 규탄했고, 북한이 해명과 사과 입장을 발표하자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의 규탄과 해명 요구 조치에 대해선 전적인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이 본부장은 미국과 종전선언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이번에 온 취지가 모든 관련된 현안에 대해 얘기하고 가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종전선언 얘기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는 "과거 몇 번의 계기에 미국도 종전선언에 대해 나름 관심을 갖고 검토한 적이 많다"며 "무조건 된다, 안된다고 얘기하기 전에 같이 한번 앉아서 얘기하면 공감대가 있을 거로 본다"고 언급했다.

종전선언을 미국 대선 전에 추진하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얘기해보겠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얘기를 나눠볼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었다.

이 본부장은 미국 대선 전 북한과 관련한 '옥토버 서프라이즈'가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너무 앞서나가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기본적으로 모든 것은 북한에 달려있기 때문에 그것을 지켜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선 "이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비건 부장관이 인도지원 용의를 밝힌 바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충분히 논의 가능하다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의 인도지원 의향에 대해 북한의 반응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3박4일간 대북특별대표를 겸하는 비건 부장관 및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종전선언,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을 포함한 한미 간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사전조율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의 방미는 지난 6월 17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