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재무적 투자자(FI) 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 소송과 관련된 채무를 책임지기로 하면서 사업성 재검토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달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설이 보도되자 "인수를 검토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건설기계사업부문인 현대건설기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경우 현대건설기계와 합병하거나 별도 운영을 통해 중국 등 세계 건설기계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그룹과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28일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인프라코어 지분 36.27%다. 매각 대금은 8000억~1조원대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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