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김건 차관보, 19일 FTA 협상 재개 위해 멕시코 방문…대면외교 활성화

기사입력 : 2020년10월15일 12:44

최종수정 : 2020년10월15일 12:44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 19∼20일 에티오피아 방문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대면외교 재개와 외교다변화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외교부는 15일 김건 차관보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멕시코를 방문하며,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도 오는 19∼20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교부 고위급 간부가 중남미 국가를 방문하기는 처음이다.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26일 한국과 아세안(ASEAN) 10개국 간 연례 고위관리 협의체인 '한·아세안 대화'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에멀린 브루나이 외교차관과 공동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8.26 [사진=외교부]

지난달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베트남을 찾았고, 최종건 1차관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했다. 김 차관보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순방했다.

김 차관보는 멕시코 방문 기간 중 훌리안 벤투라(Julian Ventura) 외교차관과 면담하고 다비드 바우티스타 멕시코-한국 의원친선협회장 면담, 멕시코 진출 한국 기업 대표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김 차관보는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멕시코 측의 지지도 요청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 차관보는) 최근 발효된 새 북미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계기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주재국에 전달하고, 한-멕시코 FTA 협상을 공식 재개할 수 있는 방안 등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SMCA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간의 NAFTA 개정 협정을 말한다.

이 당국자는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페루 4개국이 가입된 '태평양 동맹'이라고 있다. 중남미 전체 GDP의 60%를 차지한다. 멕시코와 한국의 준회원국 가입을 협상하고 있는데, 멕시코 지지가 필요하다. 준회원국으로 가입되면 한-멕시코 FTA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효과가 예상된다. 현재 우리는 멕시코 제외한 삼개국과 FTA를 체결하고 있다. 한-멕시코 FTA 개시 문제와 준회원국 협의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멕시코는 세계 15위 경제 대국으로 한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국(2019년 171억달러)이자 투자 진출국이다. 40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하고 있으며 재외동포 1만2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외교부는 "한국과 멕시코는 1962년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해 200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전통 우방국으로서,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를 통해 국제무대에서도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공조해 왔다"고 말했다.

◆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 에티오피아와 코로나19 대응 등 논의

함상욱 조정관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를 방문해 에티오피아 외교부 및 아프리카연합(AU) 고위인사와 면담하고 △코로나19 대응 협력 △한국 정부가 내년 4월 주최 예정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 등 주요 양자·다자 현안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함 조정관 방문에는 정부가 지난 7월 글로벌보건안보대사로 임명한 오명돈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동행해 에티오피아 보건부 전문가 및 WHO 에티오피아 사무소장 등을 면담하고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한 보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