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더 CJ컵이 내년엔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해슬리 나인브릿지로 옮겨 전 세계 팬들을 맞이한다.
CJ그룹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섀도우 크릭에서 열리고 있는 더 CJ컵 마지막 라운드 중 내년 한국으로의 복귀와 대회장 변경에 대해 공식 발표했다.
해슬리 나인브릿지 1번 홀 전경. [사진= CJ그룹] |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리던 국내 유일의 PGA 대회가 수도권에서 개최된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선수 귀국때의 자가격리 등의 문제로 인해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여주 개최를 확정한 더 CJ컵은 갤러리가 허용될 경우 더 많은 이들이 직접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차로 1시간여 거리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갤러리 수 증가는 물론, 국내 유수 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홍보 활동과 대내외 이벤트 등을 통해 유무형 경제적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 3년간 전 세계 골프팬들과 선수들에게 청정 자연과 문화의 섬 제주를 알리고 한국 골프의 우수성을 보여준 만큼 이제는 국가 브랜드를 제고하고 골프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에 기여하고자 하는 대회의 개최 의의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CJ그룹 관계자는 "2017년부터 3년간 제주도에서 열린 더 CJ컵은 4만명이 넘는 갤러리들이 대회장을 찾아 흥행에 성공했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했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내년에는 수도권에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더 높은 대회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