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내일배움카드 취업률이 높은 상위 직종·훈련과정 공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서울은 법률과 정보기술 직종이, 경기와 인천은 기계가공 직종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8일 '국민내일배움카드 취업률이 높은 상위 직종과 훈련 과정'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서울·경기·인천‧강원‧대전‧대구‧광주‧부산 8개 권역별로 취업률이 높은 상위 5개 직종과 훈련 과정을 뽑았다.
권역별로 취업률이 높은 직종을 살펴보면 서울은 법률과 정보기술 직종이, 경기와 인천은 기계가공 직종이 대전은 정보기술 직종이 높았고, 강원‧광주‧대구는 의료 직종이, 부산은 자동차 직종이 높았다.
권역별로 취업률이 높은 직종 [자료=고용노동부] 2020.10.18 jsh@newspim.com |
특히 정보·기술 분야의 경우 대전(82.3%), 서울(71.2%), 광주(64.9%) 등 다수 지역의 상위 직종에 포함됐다. 이는 디지털·신기술 분야의 인력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요 훈련 대상별로 청년·여성·중장년이 많이 찾는 훈련 직종과 취업률이 높은 훈련 직종을 살펴보면, 청년들이 가장 많이 찾은 훈련 직종은 커피바리스타 과정 등 식음료 조리 직종과 '빅데이터 활용 자바 파이썬 개발자 양성' 등 정보기술 직종이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직종은 법률사무취업과정 등 법률 직종(83.4%), 컴퓨터응용기계 과정 등 기계가공직종(77.4%)으로 나타났다.
청년‧여성‧중장년이 많이 찾는 훈련 직종 등 [자료=고용노동부] 2020.10.18 jsh@newspim.com |
여성의 경우 가장 많이 찾은 훈련 직종은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과정 등 보건 직종이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직종은 법률사무취업과정 등 법률 직종(80.7%)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의 경우 가장 많이 찾은 훈련 직종은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등 보건 직종이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직종은 기계·설계 제작 실무 등 기계·가공 직종(75.7%)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현재 기간산업·뿌리직종, 서비스 직종 등 다양한 분야의 훈련 과정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는 4차산업혁명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현장에서 원하는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훈련 과정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실업자·재직자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HRD-Net 또는 고용센터 방문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5년간 3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단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만 75세 이상자, 일정 매출 이상 자영업자 등은 지원 제외된다.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코로나19로 고용 여건이 어렵지만, 직업훈련은 위기의 상황에서도 일자리를 찾기 위한 원동력이 된다"면서 "보다 많은 분들이 내일배움카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자부담률 완화 등 꾸준한 제도개선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