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체험 등 청소년 관련 교육 제공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오는 20일 한국재정정보원(원장 김재훈)과 '청소년을 위한 재정역량 성장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들이 정책 제안 단계부터 정책에 필요한 예산을 직접 생각해보는 등 체험을 통해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여가부는 청소년들이 참여를 통해 시민의식을 배양할 수 있도록 청소년특별회의를 운영하는 등 청소년들이 지역과 일상에서 정책을 발굴․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한국재정정보원은 국가재정활동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포털 '열린재정'을 통해 재정용어 해설, 재정웹툰 등 청소년 대상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청소년들이 어렵게 느끼거나 쉽게 접하지 못했던 국가재정에 대해 맞춤형 콘텐츠를 통해 배우고 청소년박람회 등 주요 행사에서 재정업무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경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재훈 재정정보원장은 "최근 재난지원금 지급, 무상교육 확대 등으로 국가재정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시기에 여가부와 함께 재정배움 기회를 확대할 수 있어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정옥 장관은 "청소년들이 공동체 살림살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가예산에 참여할 수 있는 재정역량을 갖춰 미래사회의 균형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