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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택비기사 사망사고에 사과 "근본대책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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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책임 통감, 과로방지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
30대 택배기사 집에서 숨진 채 발견..과로 추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진이 지난 12일 발생한 한진 택배기사 사망과 관련해 "근무조건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한진택배 기사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진은 20일 오후 '택배기사 사망에 대한 ㈜한진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한진은 "한진택배 신정릉대리점 소속 택배기사님의 갑작스런 사망에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삼가 조의를 표한다"며 "국민 여러분께도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진은 택배기사의 업무 과중 문제를 해결하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진은 "최근 코로나 사태로 택배물량 급증에 따른 택배기사들의 업무 과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량제한, 터미널 근무환경 개선 등 근로조건 개선을 최우선으로 두고 적극적으로 실행하겠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 과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고, 택배기사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에도 적극 협조해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성심껏 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택배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9.17 mironj19@newspim.com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한진택배 동대문지사 신정릉대리점에서 근무했던 김 모(36) 씨는 지난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책위에 따르면 김씨는 평소 지병이 없어 과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씨는 숨지기 4일 전 동료에게 '집에 가면 5시인데 밥 먹고 씻고 바로 터미널 가면 한숨도 못 자고 또 물건정리(분류작업)를 해야 한다. 너무 힘들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도 20일 '코로나19 불평등 해소'를 강조하면서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가 단적인 사례"라며 "더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대책을 서둘러 달라"고 지시했다.

다음은 택배기사 사망에 대한 ㈜한진 사과문 전문이다. 

㈜한진은 한진택배 신정릉대리점 소속 택배기사님의 갑작스런 사망에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또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국민 여러분께도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당사는 최근 코로나 사태로 택배물량 급증에 따른 택배기사분들의 업무 과중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물량제한, 터미널 근무환경 개선 등 근로조건 개선에 최우선의 역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실행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조속한 시일 내에 택배기사분들의 과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며, 택배기사님의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성심껏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유가족과 국민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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