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이재용 부회장, 베트남 총리와 면담...사업 협력 방안 논의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21:58

최종수정 : 2020년10월21일 08:11

이 부회장, 20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만나
노태문·이동훈 사장 등 배석...사업 협력 관련 의견 교환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베트남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응우옌 총리와 면담을 갖고,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 현황과 코로나19 대책, 사업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8년 10월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했다. [사진=뉴스핌DB]

이 부회장은 또 베트남이 올해 아세안 의장국과 UN안전보장 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서도 응우옌 총리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응우옌 총리는 이 부회장에게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안정적인 경영 현황을 유지하며 베트남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공장 투자와 전기·전자 분야 공급망을 보완해 줄 것과 베트남 협력사의 참여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호치민 삼성전자 법인이 EPE(수출가공기업)로 전환하도록 결의서를 발행하는 등 삼성이 베트남에서 전략적 협력과 경영 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에 동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부회장도 베트남 정부 및 유관부처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향후 베트남에서 투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것을 약속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응우옌 총리 면담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 부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면담에서 삼성전자의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 추가 투자 등이 논의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부회장과 응우옌 총리의 단독 면담은 지난 2018년 10월 이 부회장의 베트남 출장과 응우옌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던 지난해 11월에 이어 세 번째다.

응우옌 총리는 이 부회장과의 만남에서 투자 확대에 대한 요청을 계속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반도체 생산 공장 설립을 제안하며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도 했다.

당시 응우옌 총리는 이 부회장에게 "베트남이 모든 측면에서 삼성의 세계 최대 생산거점이 되게 해 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995년 호치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해 TV 생산·판매를 시작한 이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배터리, 전자부품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현재 베트남 북부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휴대전화 공장을, 호치민에 TV·가전제품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수출하는 스마트폰의 절반 이상을 베트남에서 담당하고 있어 스마트폰 사업의 글로벌 전초기지라 할 수 있다.

지난 2월부터는 베트남 하노이 THT 신도시 지구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 건설 공사도 시작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응우옌 총리에게 2022년말 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연구 인력은 약 3000명 규모이며 향후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