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의원 "904명인 경기도 대비 약 1/6 수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민주당 부산남구을)은 22일 세종시 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주민이 156명으로 경기도(904명)의 약 1/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현황'에 따르면 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주민수가 이같이 나타났으며 격차를 줄여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재호 국회의원 [사진=뉴스핌DB] 홍근진 기자 = 2020.10.22 goongeen@newspim.com |
가장 많은 지역은 904명의 경기도였고 경남은 527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많았다. 서울시(520명), 부산시(418명), 인천시(416명)가 높게 나타났다.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가장 적은 지자체는 제주도(109명)였고 세종시(156명), 강원도(239명), 전남(301명), 경북(353명) 순으로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도와 세종시는 시군구가 없는 단층제 행정조직을 가지고 있어 1인당 주민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공무원 정원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서울시(1만 8700명)였고 경기도(1만 4753명), 부산시(8135명), 경북도(7494명), 인천시(7086명)가 뒤를 이었다.
지자체 공무원 1인당 주민수 [자료=박재호의원실] 2020.10.22 goongeen@newspim.com |
공무원 유형별로는 전체 공무원 대비 일반직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79%)였고 세종시(77%), 광주시(61%), 대전시(60%)가 일반직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정직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71%)였고 경북(69%), 전남(66%), 충남(64%), 강원(63%) 순을 보였다.
일반직 공무원은 기술․연구 또는 행정 일반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고 특정직은 교육공무원 등 다른 법률에서 특정직 공무원으로 지정하는 공무원이다.
박 의원은 "지자체별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9배 가까이 차이가 나면 서비스의 질적 저하가 예상된다"며 "행안부와 지자체는 격차를 줄여나가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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