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노을3로에 큐레이팅·공실상가 미술관 등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및 지역예술인들을 돕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한솔동에 '상생형 문화거리'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성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범사업 성과를 살펴보고 추후 도심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솔동 상생형 문화거리 조성 계획 [사진=세종시] 2020.10.22 goongeen@newspim.com |
올해 처음 시행되는 '상생형 문화거리'는 1억원의 사업비로 세종시문화재단과 지역예술인이 오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 훈민관이 위치한 노을3로에서 시범운영한다.
그동안 세종시는 지난 3월부터 전문가와 지역예술인 등으로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상생형 문화거리' 시범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6월 대상지를 공모해 한솔동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한솔동 주민자치회, 상가협의회, 지역예술가, 문화재단, 전문가 등으로 거버넌스를 구성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생형 문화거리'에서는 거리 큐레이팅(curating), 길거리 공연, 공실 상가를 활용한 작은 미술관 등을 운영하고 지역예술가 창작공간, '맞손 청년살롱' 등 시민과 지역 예술인 소통 프로그램도 선뵌다.
세종시는 '상생형 문화거리'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작가와 주민들이 함께 한솔동 노을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홍보하고 SNS를 활용해 인증사진 찍기, '한솔이를 찾아라'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 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상생형 문화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후 성과를 평가하고 보완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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