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SKT 'T팩토리'의 'T', 옛 'T' 아니다..."새로운 BI 만들려는 의지"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14:06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14:10

MZ세대 겨냥 체험마케팅 공간 'T팩토리'..."매장 확대 계획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T팩토리의 'T'는 SK텔레콤의 'T'가 아니라 테크놀로지(Technology)과 미래(Technology)의 'T' 입니다."

27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서울 홍대거리에 개장을 앞둔 정보통신기술(ICT) 문화체험 공간 'T팩토리'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온라인을 통해 'T팩토리'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T팩토리'는 미래 ICT 기술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SK텔레콤의 ICT 복합 체험 공간이다. 온라인 간담회에는 박정호 사장이 깜짝 등장해 SK텔레콤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의 도움을 받아 T팩토리를 소개했다.

T팩토리에 방문한 고객은 ▲애플∙MS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대표 서비스와 상품 ▲보안∙미디어∙게임 등 SK ICT 패밀리사들의 핵심 서비스 ▲업계 최초 24시간 무인 구매존(Zone) 'T팩토리 24' ▲MZ세대들을 위한 '0(영) 스테이지' 및 도심 속 자연 힐링 공간 '팩토리 가든' 등 기술∙서비스∙쇼핑∙휴식 모든 영역에서 ICT 기반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박정호 SKT 사장은 다양한 사람들이 열린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공간이 될 T팩토리를 새롭게 연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2020.10.27 abc123@newspim.com

박정호 사장은 "SK텔레콤은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결정하기 전에 준비한 다양한 시그니처 서비스와 고객들이 좋아하는 서비스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1년간 T팩토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점은 T팩토리의 T가 기존 SK텔레콤의 T와 다른 디자인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지금까지 SK텔레콤의 브랜드로서 T는 굉장히 많이 사랑을 받았지만, 다분히 이동통신으로서 T의 의미가 많았다"면서 "우리가 만들려는 T는 새로운 의미를 가진 뉴 ICT를 지향하는 T"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종합ICT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CI 변경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새로운 CI 변경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발언이다.

SK텔레콤은 'T팩토리' 홍대점을 시작으로 향후 플랙그십 스토어 확대 계획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체험마케팅 및 무인매장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유영상 사업대표는 T팩토리 매장 확대 계획에 대해 "기본적으로 확장 원칙을 갖고 있다"며 "홍대 T팩토리가 성공한다면 다른 지역에 다른 콘셉트로 2호점, 3호점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왼쪽부터) 김희섭 SKT PR실장, 예희강 브랜드마케팅그룹장, 유영상 MNO 사업대표, 김성준 유통1본부장, 진요한 AI·DT추진그룹장이 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의 목표와 비전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2020.10.27 abc123@newspim.com

김성준 SK텔레콤 유통1본부장은 "T팩토리 홍대점 실험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매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무인매장은 기존 유통망의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고, 유통망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들어가 24시간 우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KT 등 경쟁사들이 'T팩토리'와 유사한 체험 공간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 'T팩토리'만이 갖는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해선 고객과 소통을 통한 변화 공간이란 점을 강조했다.

유영상 사업대표는 "T팩토리는 설계할 때 문화적 공간으로만 보지 않았다"며 "SK텔레콤은 ICT기업으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수 있고, 이는 테크놀로지에 기반을 둔 문화여야만 한다는 혼합적 관점을 지향했다"고 강조했다.

예희강 SK텔레콤 브랜드마케팅 그룹장 역시 "고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고객들과 소통하고 변화한다는 게 차별화된 포인트"라며 "전시 핵심인 1.5층에 상품서비스가 아닌 팩토리 가든을 만든 것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