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정치적 싸움터 된 빅테크 청문회 "프리 패스는 끝났다" vs "표현 자유 억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잭 도시 "230조 폐지는 온라인 소통방식 퇴보"
순다르 "구글은 정치적 편견 없이 운영"
저커버그 "법 일부 개정 지지하지만 검열 거세질 것"
공화당-민주당. 정치적 목적에 변질 비판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미국 상원 상무위원회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 면책특권이 이용이 존속돼야 주장한 반면 공화당은 '폐지'를 주장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테크 기업 청문회가 격렬한 정치적 싸움으로 번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미국 상원 상무위원회에 참석한 잭 도시 트위터 CEO의 발언 모습2020.10.29 [사진=로이터] ticktock0326@newspim.com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크 기업 CEO들은 가짜뉴스를 방치했단 이유 등으로 SNS 업체에 법적 책임을 부과할 경우 자칫 표현의 자유가 억압될 가능성이 있어 SNS 면책 특권이 존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세 CEO 모두 플랫폼이 게시자 역할을 할 경우 회사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번 청문회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통신품위법(CDA) 230조가 보장하는 SNS 업체의 면책특권을 축소 또는 폐지하겠다고 지난 5월 공언한 이후 처음 마련된 자리다. 230조는 SNS 업체들은 각종 콘텐츠와 관련해 법적 책임에서 면제되며, 자사 플랫폼에 올라 온 부적절한 콘텐츠를 차단하는 등 자율적으로 게시물을 규제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날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잭 도시 트위터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이 참석했다.

잭 도시 CEO는 "230조를 폐지하면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방식이 크게 퇴색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차 뉴욕포스트 기사 링크를 차단한 데 사과하면서도 위축효과로 이용자들의 더 많은 발언권이 사라질 수 있고, 유해 콘텐츠에 대한 대응력도 오히려 약화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순다르 CEO도 "구글이 정치적 편견없이 운영되며, 그렇지 않다면 사업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30조는 구글이 광범위한 정보와 견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이 조항이 근본적인 역할을 했으며, 정보기술(IT)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저커버그 CEO는 "법의 일부 개정을 지지하지만, 230조가 폐지되면 법적 위험을 피하기 위해 기술 플랫폼이 더 많은 검열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230조가 없다면 온라인 플랫폼들이 기초적인 콘텐츠 규제만 해도 책임을 져야 할 수 있으며, 의회가 새로운 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날 저커버그가 접속 장애를 겪으면서 위원회는 짧은 휴회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날 청문회는 격한 대화들이 오고 갔다. 청문회가 시작된 지 한 시간이 조금 넘으면서 양당 상원 의원 간의 정치적 싸움이 이어졌다.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 의원은 잭도시 CEO가 트위터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말에 "대체 누가 당신을 선출하고, 언론이 보도할 수 있는 것들과 미국 국민이 들을 수 있는 것들을 당신에게 맡겼느냐"고 되물었다.

반면 민주당 상원 의원인 브라이언 슈와츠는 "청문회 자체가 말도 안되는 넌센스"라며 "이는 선거를 위한 목적이며 괴롭힘"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패널의 최고 민주당 마리아 캔 트웰 상원 의원도 "11월 3일 선거 이후 1월에 열리면 청문회가 더 나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은 올해 의회에서 시행 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위원회 위원장인 로저 위커 공화당 상원 의원은 "프리 패스가 끝날 때가 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위커 또한 트위터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비위 연루 의혹을 보도한 뉴욕포스트 기사 링크를 차단한 데 대해 회사의 결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은 청문회가 계속되자 많은 트윗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0 조를 폐지하라!" 트윗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보 성향이 많은 실리콘밸리의 기업이 공화당원의 게시글을 차단하는 편향적인 검열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든도 230조 폐지에 동의하고 있다. 그가 주장하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정반대다. 트럼프 대통령이 '검열이 너무 심하다'고 목소리는 높이는 반면 바이든은 '검열을 너무 안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