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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역화폐, 휼륭한 제도…국가경제 모두 살리는 일거삼득"

기사입력 : 2020년10월31일 14:35

최종수정 : 2020년10월31일 14:35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도 혜택을 받고 동네상권도 살리고 국가경제도 살리는 일거삼득의 길"이라며 도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소비를 당부했다.

이재명 지사는 30일 오후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경기도지사와 함께하는 소비지원금 탐구생활'이라는 주제로 열린 경기지역화폐 이용 활성화 토크콘서트에서 이 같이 밝혔다.

30일 오후,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이재명 지사의 경기지역화폐 이용 활성화 토크콘서트 모습 [사진=경기도] jungwoo@newspim.com

31일 도에 따르면 토크콘서트에서 참석자들은 △나에게 지역화폐란? △지역화폐로 찾은 골목의 재발견&알뜰소비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 사용계획 △지역화폐에 바라는 점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서민이 잘사는 나라가 제일 잘사는 나라다. 대한민국 빚이 제일 적은 나라이지만 동시에 국민들 빚은 제일 많다"며 "이제 정부에서 개인 가계지원도 해주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매출로 연결돼 경제가 팽팽 잘 도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사회가 기술도 교육수준도 노동역량도 다 뛰어난데 경제가 어려운 것은 돈이 쌓여 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대형매장이나 백화점에서만 돈을 쓰면 그렇지만, 지역화폐를 이용해 골목에서 쓰면 돈이 순환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영세 자영업자도 살리고 지역 상권도 살리고 우리 경제도 살리는 길"이라고 지역화폐의 경제 선순환 효과를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경기지역화폐를 이용한 재난기본소득을 보도한 사실을 언급하며 "지역화폐는 전 세계가 벤치마킹하는 훌륭한 제도이고 모범적인 새로운 정책이다. 도민들께서 많이 써주셔서 본인도 혜택보고, 동네도 살리고 대한민국 경제 살리는 일거 삼득·사득의 효과를 누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 역시 이 지사가 강조한 지역화폐의 유용성에 적극 공감하며 보다 많은 도민들이 지역화폐의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 지사는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의정부제일시장과 주변의 지역화폐 가맹점을 방문, 지역화폐로 물건을 구입하는 소비캠페인을 진행하며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의 장점을 홍보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은 20만원 충전으로 기존 10% 인센티브와 함께 15%에 해당하는 추가 소비지원금 등 역대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경기도의 경제방역정책이다.

당초 소비지원금 혜택을 받으려면 9월 18일 이후 사용액 기준으로 11월 17일까지 최소 20만원을 경기지역화폐로 소비해야 했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현재 기간연장을 검토 중에 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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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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