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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달려온 정경심 교수 재판, 오늘 검찰 구형

기사입력 : 2020년11월05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11월05일 06:00

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지난해 기소
5일 결심공판 진행 후 12월 중 선고 전망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년 여간 진행된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에 대한 선고 전 마지막 기일이 5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사문서위조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의 결심 공판을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등의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9.24 mironj19@newspim.com

재판부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 3시 경 까지 3시간 동안 검찰의 최종의견과 구형 등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30분간 휴정 후에는 변호인의 최종변론과 정 교수의 최후진술 절차가 이어진다.

앞서 정 교수는 동양대학교 총장 명의 표창장과 서울대학교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 등을 위조해 딸 조민(29) 씨의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하는 등 사문서 위조와 입학사정업무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 투자로 1억64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얻는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도 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6) 씨와 공모해 조 전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처인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 관련 호재성 정보를 이용, 시세 차익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씨는 WFM에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실질적 운영자로 꼽힌다.

정 교수는 조 전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검찰 압수수색에 대비, 관련 자료를 은닉하고 인멸한 혐의도 있다.

정 교수 재판은 지난해 10월 18일 사문서위조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린 뒤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갔다. 이후 법원 휴정기와 명절 등 공휴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주 관련자에 대한 증인신문과 서증조사가 이어졌다.

재판부는 이날 절차를 마무리한 뒤 12월 중으로 선고기일을 잡을 전망이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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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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