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벌써 3번째 할인 혜택...서울시 '제로배달', 이번엔 효과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1~17일 20% 특별 할인 행사 진행
서비스 출시 후 3번째 할인 '밀어주기'
인프라 빈약, 시장 점유율 0.1%에도 못미쳐
점유율 확대 위한 중장기 전략 필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오늘부터 '제로배달 유니온'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서비스 출시 이후 3번째 할인 혜택이다. 소상공인 지원과 배달 수수료 인하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지만 대기업 중심의 시장 판도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보다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11일부터 17일까지 '제로배달 유니온'으로 주문하고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주문금액의 20%를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11.09 peterbreak22@newspim.com

제로배달은 배달 수수료 절감을 위해 지난 9월 16일 서울시가 출시한 서비스다. 배달 중계 수수료를 0~2%로 낮춰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서울사랑상품권과 연계한 할인으로 소비자 혜택도 늘리다는 전략이다. '띵똥', '먹깨비' '서울愛배달' 증 '제로배달 유니온' 명칭이 붙은 중소배달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 관련 예산은 할인액을 기준으로 총 4억원이다. 이 금액이 모두 소진되면 할인행사는 바로 종료된다.

서울시는 제로배달에 할인을 적용하는 건 지난 9월 서비스 출시 이후 이번이 3번째다. 매달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셈이다. 제로배달 인프라 자체가 빈약하기 때문에 할인으로 이용자들을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 2만원을 주문하면 4000원이 절약된다. 여기에 결제방식인 서울사랑상품권의 경우, 1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최대 3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간내 1인당 최대 할인금액은 5만원으로 제한된다.

서울시는 제로배달을 통해 높은 배달 수수료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를 지원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제로배달 인프라가 확산된다면 6~10%에 달하는 주요 배달앱들의 수수료도 전반적으로 낮추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점유율이다. 제로배달의 점유율 자체가 너무 미미해 연이은 '밀어주기'에도 효과가 눈에 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8월 사용자 기준 배달앱 시장 빅 5는 배달의민족 1066만명, 요기요 531.2만명, 쿠팡이츠 74.8만명, 배달통 27.2만명, 위메프오 17.5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시장 점유율 합산은 99.9% 이상이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출시 3개월 가량이 지났지만 시장 점유율은 0.1%에도 미치지 못한다. 영향력 자체가 미미하다보니 할인행사를 해도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점유율이 낮은 이유는 인프라가 빈약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업소와 비교하면 제로배달 가입 업소는 1/10에도 미치지 못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아무리 할인이 커도 사용을 기피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서울시 역시 이같은 현황은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제로배달의 목표 자체가 수익성이 아니라 배달 수수료 인하와 소상공인 지원에 있는만큼 꾸준한 프로모션으로 사용자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대기업 중심의 견고한 시장 점유율은 할인 프로모션과 같은 일회성 대책으로는 흔들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휘발성 할인이 아닌 서비스 인프라 확대를 위한 중장기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형 배달앱 기업들이 수수료 인하에 동참했다면 그들도 제로배달에 합류했을 것"이라며 "서비스 기반이 약한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골목상권 활성화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과도하게 높은 배달앱 시장의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