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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환경장관, 푸른 하늘과 탄소중립 위해 고삐 죈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19:00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19:00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과 중국 정부 환경 장관이 만나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한 우리 계절관리제와 중국측의 추동계 미세먼지대책 공조 강화를 합의한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서울과 베이징 간 화상회의로 열린 '제2차 한-중 연례 환경장관회의'에서 황 룬치우 생태환경부 장관과 미세먼지 대응 공조 및 탄소중립 사회 달성 등 양국의 환경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양국의 탄소중립 선언 이후 개최하는 첫 회의이자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을 앞두고 개최하는 회의라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앞서 양국은 지난 2019년 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 환경장관 회담에서 매년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2019년 11월 제1차 회의를 개최해 대기분야 협력 최상위 계획인 '청천(晴天)계획'에 서명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 kilroy023@newspim.com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미세먼지 없는 하늘을 위해 한국의 계절관리제(12~3월)와 중국의 추동계대책(10~3월) 간 공조를 강화하고, 탄소중립 사회 달성을 위한 정책·기술교류 협의회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우선 미세먼지 대응분야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중 대기질 개선사업인 '청천(晴天)계획'의 차질없는 이행을 평가하고 동북아 호흡공동체로서 양국이 각자 또 함께 미세먼지 대응에 최선을 다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양국은 올해도 양국의 미세먼지 계절관리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에 더해 저감사업, 예보 교류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보다 강화키로 합의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서는 양국의 탄소중립 선언을 바탕으로 그린뉴딜을 비롯한 기후위기 대응 협력을 강화키로 하고 탄소중립 사회 달성을 위한 정책 및 기술교류 협의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코로나와 기후‧환경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중국 쿤밍에서 내년 5월 개최 예정인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와 내년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열릴 제2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푸른 하늘은 지켜드려야 할 일상"이라며 "미세먼지를 걷어내고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중국과 실질적인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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