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세대책 발표 18일도 '불발'...뾰족한 수 없는 정부

기사입력 : 2020년11월17일 17:53

최종수정 : 2020년11월19일 09:41

관계장관회의 연기...19일 예정
대책 놓고 고민 커...시장에선 효과 미지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오는 18일 발표 예정이던 부동산 전세대책 발표가 불발됐다. 부처간 조율을 이유로 하루 연기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18일로 예정됐던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연기하기로 했다. 추후 회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2021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06 leehs@newspim.com

현재로선 오는 19일이 유력하다. 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진행한 뒤 전세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일단 발표 일정이 미뤄진 것을 두고 정부의 고민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관계장관회의가 두 차례나 연기됐다. 전세난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해법이 마땅치 않은 것이다. 공공기관을 통한 전세물량 확대가 정부가 의도한대로 시행될지 미지수다. 기존 주택을 매입하려면 많은 재원이 필요하고, 매입 과정에서도 정부가 원하는 대로 순조롭게 진행될지 의문이다.

홍 부총리도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지난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전세시장을 안정화시킬 아이디어를 부처간에 고민하고 협의하고 있다. 확실한 대책이 있으면 정부가 발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을 통해 수도권 빈주택을 매입해 전세로 내놓는 매입임대를 추진한다. 주택시장에 전세물량을 늘리겠다는 계산이다.

호텔과 상가, 오피스텔도 포함해 총 10만 규모의 전세물량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소득기준을 완화해 중산층도 입주 가능한 85㎡ 임대주택과 지분적립형 주택 등의 공급 계획도 제시한다.

하지만 임대차법 시행 이후 급속도로 번진 전세품귀 현상을 정상화시킬지 의문이란 목소리가 크다.

공공기관을 활용한 전세주택 공급에는 한계가 있다. 집값이 급등한 상황에서 수요자가 원하는 주택을 얼마나 확보할지 장담하기 어렵다. 신축 공공임대를 늘려도 착공에서 준공까지 최소 2년이 걸려 단기적인 대책으로 사용하기도 어렵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는 "정책의 관건은 단기간에 공공임대 물량이 나오느냐에 달렸다"며 "매입임대 방식으로 6개월 안에 시장에 공급이 될지 의문이고, 주거환경 좋지 않은 곳에 물량이 풀릴 것으로 보여 수요와 공급 간 엇박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