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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세영 "KPMG '우승 감' 이으려 노력중"... 고진영 "포포프처럼 치겠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20일 11:15

최종수정 : 2020년11월20일 11:22

LPGA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1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 대회에서 감이 좋아서 계속 그 감을 이어가려고 노력했던 것이 오늘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김세영(27·미래에셋)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2개로 3타를 줄였다.

김세영이 첫날 공동3위에 올랐다. [사진= 뉴스핌 DB]

3언더파 67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단독선두 소피아 포포프(독일)를 3타차로 추격했다.

지난달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LPGA 데뷔 6년만에 메이저 첫승을 올린 그는 L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세영은 "KPMG 대회 끝나고 한국에 바로 가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도 오랜만에 보게 돼서 너무 좋았다. 가서 몸도 마음도 쉬다가 오니까 굉장히 새로운 기분이고, 시합할 기운이 난다. 올해 성적이 좋아서 나도 많이 발전한 것 같다. 예전에는 기복이 많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그 점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그런 점을 고치려고 했던 것이 올해 좋은 성적의 이유가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라운드하면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 힘들긴 했다. 하지만 전 대회에서 감이 좋아서 계속 그 감을 이어가려고 노력했던 것이 오늘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1년만에 LPGA에 복귀, 첫 경기를 치른 고진영. [사진= Getty Images]

LPGA투어에 복귀한 고진영은 2오버파(공동46위), 이정은6는 3오버파(공동63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고진영은 "9개월만에 미국에서 경기를 했는데, 전반 9개홀에서는 버디를 하나도 못하고 후반 10번홀에서 첫 버디를 미국에서 했다. 굉장히 재미있었고, 조금 힘든 라운드였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여기는 그린이 조금 더 어려워서 그린을 놓치게 되면 치핑이나 퍼팅이 더 어려운 것 같다. 페어웨이에서 샷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내일은 내가 소피아처럼 플레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한 소피아 포포프는 5연속 버디 등으로 단독 선두에 위치했다.

이날 강혜지와 박희영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5위에 자리했다.

강혜지는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어서 낮게 치는 샷을 많이 해야 했는데, 그런 샷들을 굉장히 잘 했다. 그린 주변에서 100야드 안쪽 웨지샷도 잘 돼서 언더파를 칠 수 있었다. (바람이 불 때) 탄도 낮은 샷으로 공략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첫날 공동22위(이븐파)를 한 렉시 톰슨은 파3 홀인 3번(165야드)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 올 시즌에만 총 10개의 홀인원을 써냈다.

LPGA투어는 선수들이 홀인원을 할 때 마다 CME그룹에서 2만 달러의 적립금을 세인트 쥬드 어린이 병원에 기부하는 'CME그룹 케어 챌린지(CME Group Care Challenge)'를 진행하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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